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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맞으면 대머리가 되는가?



여름하면 생각나는게 휴가, 더위, 모기, 장마 입니다. 얼마전까지 장마가 지속되어서 농산물이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는데요. 여름에 특히 익숙한 비. 빗물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냥 많이 쏟아지면 짜증난다 정도.
< 빗물과 당신 >은 빗물의 부활이란 단어를 내건 책입니다.  부활이라고 적으니까 방금 본 뉴스에, 김태원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이유는 늘 흐려서, 비오는 날이 좋다고 합니다. 뭐. 여담이었고요.






이책은 토목전공이자,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장 ‘빗물박사’ 한무영 박사를 인터뷰한 책입니다. 책을 읽고 보면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사실들이 있습니다. 저를 비롯해서 대부분 사람들이 '비를 맞으면 머리카락이 빠지고 대머리가 된다'는 말은 상식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비를 맞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죠.




한무영 교수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콜라나 맥주, 오렌지 주스, 사과즙, 요구르트 같은 것들은 산성비보다 100배, 1000배 더 강한 산성을 띠고 있습니다. 샴푸, 린스도 산성비도 보다 휠씬 강한 산성을 가지고 있고.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유황온천도 강한 산성을 띄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이 산성비보다 휠씬 더 강한데 호들갑을 떨 필요가 없다는 거죠. 결론을 말하면 비를 맞아도 괜찮고, 대머리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빗물을 직접 맞으면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 것은 산성비 때문이죠. 산성비가 내려서 숲을 죽이고 토양을
산성화 시킨다는 이야기는 과거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아주 깨끗한 대기에서 내리는 비도 산성비이고 땅에 떨어지면 금방 중성과 알칼리성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체코 공화국 지제라 산 숲의 산성화 - 출처 위키피디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산성비에 대한 이미지



교과서에 산성비의 폐해에 대해서 한 번씩 배우죠. 산성비는 금속구조물이나 시멘트 구조물의 부식시키고,  토양을 산성화 하여 미생물을 죽이고, 식물의 생장에 피해를 준다는 식입니다. 그러나  아주 오래전의 일이라고 지금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대기오염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었고 환경이 깨끗해져서 산성비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대기오염 하니까 생각이 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산업시대 영국에서 공장이 늘어나고 매연을 내뿜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검은색 나방이 흰색나방보다 눈에 잘 띄지 않아서 개체 수가 늘어 났다는 거죠. 매연이 나무에 붙어있던
흰색의 조류를 떨어지게 만들어서 흰색나방이 피해를 보고 검은색 나방이 득세했습니다. 생물 교과서에 있던 내용인데 지금도 배우나 모르겠네요.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환경이 다시 깨끗해지자 검은색 나방이 줄어들고 다시 흰색나방이 살아났습니다.
매연이 줄어들고 대기가 다시 깨끗해졌기 때문이죠.  산성비도 이와 비슷하게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학자들의 조사결과 유럽과 미국에서 산성비에 대한 우려는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제는 우리도 산성비, 빗물에 대한 막연한 공포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다는 거죠.




산성비에 대한 공포가 환경보호에 기여한 측면도 있습니다. 산성비로 인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규제가
강화되면서 환경이 꺠끗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산성비 괴담에 흽쓸리지 말고 현실을 바로 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한국이 수도요금이 저렴한 이유





한국은 물값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싸다고 합니다. 지금 한국의 수도요금이 생산비의 80%정도 입니다. 적자를 보고 있는 것인데 수도 요금을 올려야 한다고 합니다.  수도요금을 올리면 물은 필수재이므로 서민들의 부담이 늘어나서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을 할텐데요.





책을 읽어보니 몰랐던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수도 요금은 일반 가정이 아닌 공장의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충남당진군의 고대 부곡산업단지에 필요한 물은 하루에 9만 6000톤 이라고 합니다. 이 양은 30만명이 하루동안 사용하는 양입니다. 식수를 쓸 수 있도록 정수처리한 물을 공업용수로 쓰는 점도 낭비인데,문제는 수도사업으로 생긴적자를 세금으로 메꾸고 있습니다. 결국 국민의 세금을 털어서 기업에 넣어주고 있습니다. 





이건 전기요금도 비슷하죠. 일반가정에 전기를 아껴쓰라고 하는데, 가정에서는 아껴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조금만
많이 쓰면 누진세가 적용이 되기 때문이죠.  게다가 일반가정은 전력소비 비중은 가정용이 30퍼센트도 안됩니다. 산업용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죠.  산업용 전기는 생산원가에 못미치면서 판매가 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서 대기업들이 상당한 이익을 봤다고 하죠. 대기업들은 오히려 역누진세가 적용이 되어서 많이 사용할 수록 더 혜택을 보는 구조입니다.




정부나 기업들이 비지니스 프렌들리,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든다고 하는데 이런 점만 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기업하기 좋은 나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전기요금, 수도요금, 보조금 등이 기업에 주는 혜택이 만만치 않죠. 법인세도 일본의 1/3의 수준인데도 계속 깍아달라고 하고 있죠. 깍아주면 결국 돈을 어디서 걷을 까요? 국민에게 걷겠죠.





수돗요금과 전기요금은 많이 사용하면 할 수록 기업에게 이득이 커집니다. 사실은 기업을 위한 일인데 정부는 국민을 위한 것처럼 떠벌리고 있다는 거죠.





빗물이 가장 깨끗하다. 



사실은 가장 깨끗한 물이 빗물이라고 합니다.  하늘에서 떨어져서 불순물이 섞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 지하수나
기타 수원에서 얻은 물이 오히려 불순물이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깨끗한 물이 빗물인데, 실험 결과로도 보여집니다. 수돗물, 빗물, 생수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 결과 빗물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물론 받은 빗물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간단한 정수 장치를 거치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생각 밖의 결과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글라우드 주스라고 빗물로 고급생수를 만들어서 팔고 있다고 합니다. 빗물이 우리 생각보다 상당히 깨끗한거죠.





cloud juice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판매되는 고급 생수인 클라우드 쥬스(cloud juice) 빗물로 물을 받아서 생수로 팔고 있다.




한국에 내리는 빗물을 1~2%만 받아서 관리해도 물부족은 없을 거라고 합니다. 굳이 댐을 만들고 지하수를 퍼낼 필요가 없다는 거죠. 댐을 만들면 환경도 파괴되고, 물을 끌어오는데 에너지도 사용합니다. 지하수를 퍼내면 계속 고갈이
되고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이런면 지반이 침하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할 필요 없이 빗물을 받아서
사용하면 간단한 해결책이 된다는 거죠.




한무영 교수가 설계한 서울 광진구에 있는 스타시티의 빗물저장소를 가지고 있는데, 이 빗물 저장 시설 덕분에 수도요금에 한달에 100원 정도 밖에 안나온다고 합니다. 빗물을 받아쓰면 댐에서 물을 가져와서 쓰지 않고, 지하수를 퍼내지 않아도 좋고, 환경도 보호하고 에너지도 아끼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이 잘 만 활용하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태영에너지도 그전까지는 빗물처럼 흘려보냈는데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증가로 활용방안을 연구중이죠. 빗물도 흘러내려 가기 보다는 다영한 방식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덧글,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 갑자가 비가 내리네요. 한국의 기후는 아열대로 변해가는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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