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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되는군요. 고장이 나서 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지금은 질려버렸거나 필요가 없어서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풍요의 시대이다 보니까요. 작은 장난감 하나에 연연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동시켜 보니 8비트 패미컴 게임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패미컴의 대표작 마리오가 있는데, 3만 있는 것도 특이하네요. 보통 1은 다 넣어주던데. 왜 뺀 거지.

8비트형 게임기가 수요가 있는지 수입해서 팝니다. 잘 안 할 거 같은데. 단순해서 좋으려나?

이런 게임기에는 롬팩 슬롯이 있던데 잘 되는지 모르겠네요. 소중하게 여겼던 ( 그래 봤자 복제품이었지만 ) 롬팩은 다 팔아 버렸으니. 확인을 할 수 없고. 조이패드는 조작감은 그저 그렇습니다. 단순한 조작을 요구하는 게임들이니 엑스박스 패드처럼 될 필요는 없겠죠.

 

게임기와 함께 커와서인지 웬만하면 안 버립니다. 어렸을 때 간절히 원했던 걸,  경제력이 생기는 성인이 되었을 때 한풀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연예인 데프콘이 운동화 수집하는 이유도 원하는 걸 손에 넣을 수 없는 결핍 때문이었던 걸로. 가지지 못했냐 하면... 음..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해외로 나가시던 아버지 때문에 패미컴도 빨리 즐겨 봤고. 메가드라이브, 슈퍼패미컴 등 다 즐겨봤었죠. 게임에 관해서는 풍족하게 자랐던 것 같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패미컴을 재미있게 즐기던 친구도 기억이 나네요. 친했던 건 아니었고 안면만 알았지만 기억에 남는 이유는 담당 선생이 그 친구를 싫어한다고 해서. 뒤돌아 보면 학창 시절 청탁이나 뒷돈 등 음습한 관습이 많았죠. 지금이야 그렇지는 않겠지만. 공부는 잘했던 애라서 아마 잘 되었을 겁니다. 게임만 하던 나보다는 훨씬 나은 삶을 살지 않을까.

 

구동이 되는 걸 확인하고 곧 꺼버렸습니다. 옛날에는 그랬지 추억만 곱씹으며 유효시간이 끝이 나면 게임도 종료! 게임을 즐기기에는 예전보다 훨씬 풍족한 환경입니다. 라이젠 3600 시스템을 들여다 놓아도 그때뿐. 잘 켜지도 않습니다. 여전히 구닥다리 아이비브리지 노트북으로 다 처리를 하고요. 지금 쓰는 이 글도 노트북을 사용해서 작성 중입니다. 

 

체력은 물론이거니와 ( 항상 집에 오면 그냥 눕고 싶음 ). 어렵고 복잡한 게임을 붙잡고 있을 인내심도 사라졌고. 호기심도 사라졌습니다. 무엇이든 서스럼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에 어떠한 것을 접했느냐에 따라 평가와 감상도 달라지게 될 겁니다. 지금 하고 있는 용과 같이 7 도 만약 10대였다면 조금 다르게 바라 볼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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