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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영화 산업이 말이 아닌 지경입니다. 우리도 우리지만 미국 같은 경우에는 극장 매출이 99% 줄었다는 통계도 나왔습니다. 사실상 극장 사망선고.. -__-  밀폐된 공간에 모이는 행동이 꺼려지고,  신작 영화가 개봉이 되지도 않아서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없습니다. 세상이란. 한 치 앞을 볼 수 없습니다. 기세 좋던 관광산업, 영화산업이 이렇게 될 줄은 누가 알았을까요? 전염병 때문에 대혼돈이 일어난다고 말하면 카산드라 취급이나 받았을 듯.

 

전염병 시대에 극장에 방문했습니다. 극장체인들도 자구책으로 매표소는 폐쇄하고 통합시켰습니다. 번거롭지만 귀찮은 QR코드로 개인정보 입력도 해야 하고요. K 방역하지만 개인정보를 내주는데 스스럼이 없는 한국의 방식이 미국이나 유럽에서 먹힐 거 같지는 않습니다. 개인정보 제공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마스크라도 쓰면 좋으련만.

 

미국이나 유럽 애들이 도대체 왜 저러나? 싶어서 골라 읽고 있는 책이 < 선을 지키는 사회, 선을 넘는 사회 >입니다. 왜 어떤 나라에서는 규칙에 잘 순응하는지, 질서와 통제에 대한 문화적인 인식 차이를 보여줍니다.  간단하게 두 부류로 나누면 빡빡한 사회와 느슨한 사회가 있습니다. 빡빡한 사회는 규칙과 통제에 잘 준수합니다. 싱가포르나 한국 등. 

 

느슨한 사회는 뭐라고 할까 통제에 조금 비협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실에서 보여주고 있는 바이고. 그들은 무질서를 선택한다 할 수 있습니다. 나쁜 점만 있을까? 뭐. 지금은 확실히 나쁩니다. 확진자 수 증가에 나날이 늘어가는 사망자 수를 본다면요. 그렇지만 모든 건 양면이 있기 마련이라 좋은 점도 있습니다. 그건 다음 기회에 작성을 하고.

 

영화 테슬라는 전설적인 발명가이자 공학자인 니콜라 테슬라를 다룬 영화입니다. 일대기를 시간순으로 나열한 방식은 아니라서 테슬라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면, 예를 들어서 교류 직류 대결. 이야기에 의문이 들 수 있는 구성입니다. 예. 조금 아니 많이 불친절합니다. 테슬라 또한 몽상가로 표현이 되어서. ( 정말 그랬다고 하지만 ) 그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관람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사실은요. 조금 지루했습니다. 솔직히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영화관이라서 끝가지 봤지. 집이라면 중간에 딴짓하면서 넘겼을 겁니다. 영화관은 사람은 붙잡아 두는 힘이 있습니다.

 

최근의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재활용되는 로켓 발사 등 꿈같은 일을 현실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니콜라는 기업은 수소 트럭 차를 만들겠다고 하지만 의심스러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동되는 차가 없이 언덕에서 차를 굴렸다나?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너무 많은 생각과 이상에 사로잡혀 쓸쓸히 사라져 간 테슬라가 마치 현시대에 두 기업으로 묘사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미국은 인종차별, 빈부격차, 기타 등등 문제가 많은 나라입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혁신적인 인물을 미국이라는 나라가 자석처럼 끌어들이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미국의 자랑이기도 할 테고요.  가장 핫한 인물인 일론 머스크 역시 남아공 출신의 이민자입니다.

 

 

코로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머리털 나고 해 본 첫 경험입니다.  바로

 

영화관 혼자 관람하기.

 

한 번 해보고 싶기는 했습니다. 거대한 스크린을 혼자 독점하는 걸 사치라고 해야 할지, 행운이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도 없는 공간이라 혼자서 뻘쭘한 느낌도 들었지만 이럴 때 아니면 언제 해보겠어요. 영화관은 죽을 맛이겠지만요. 남의 불행은 나의 행운일까?

영화관을 오기 위해서 벡스코를 지나쳤습니다. 웬 행사를 하더군요. 미스터 트롯 콘서트를 하는 모양입니다. 매표소 앞 줄이 제법 길었고, 앞에서는 가수들 응원 도구를 파는 행상이 있었습니다. 트로트 열풍인 건 익히 알았습니다. 정말 잘 나가는 모양입니다.

 

누구는 TV만 켜면 나오는 트로트가 지겹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장년층을 위한 TV 프로그램이 없었기도 했고, 다른 시각으로 TV 시청 연령이 그만큼 고령화되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TV 출연하는 연예인만 봐도, 여전히 유재석, 강호동. 젊은 친구는 누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전염병 / 트로트 / 나 홀로 극장. 시대의 트렌드를 경험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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