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거림

불편해진 옥션 구매 결정. 꼼수일까?

네그나 2019. 7. 4. 21:55

옥션에서 상품을 받은 후, 구매 결정을 하는 과정이 다소 귀찮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상품 수령 -> 제품 이상 확인 -> 주문/배송 란에서 구매 결정 버튼 누르기

로 끝이 났습니다. 지금은

 

1. 아무리 봐도 구매 결정 버튼이 없습니다. 미수령, 반품 신청, 교환 신청만 있습니다. 구매후기 버튼을 누르면.

 

 

2. 상품 만족도 별점 조사를 해야 합니다.

3. 작성을 하면

4. 그제야. 구매 결정 버튼이 나타납니다.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위한 과정일 수도 있지만 귀찮게 느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문득 든 생각은 이게 꼼수가 아닐까? 중개상인 옥션은 구매 결정을 한 다음날에게 판매자가에게 판매대금을 송금합니다. 소비자가 구매 결정을 하루만 늦게 만들어도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쥐고 있는 돈으로 굴릴 수도 있을 테고요.

 

옥션 중고장터를 이용하면서 구매자가 아닌 판매자 입장도 되어 보는데요. 상품을 수령하고 나서 확인 후 바로 눌러주는 사람이 참 고맙게 느껴집니다. 구매 결정 기한이 다 끝나가도록 무소식인 사람도 많거든요. 가능하면 전 빠른 구매 결정을 하는 편입니다. 꼼꼼히 살펴야 하는 물건이 아니라면.

 

바뀐 구매 결정 과정 귀찮게 느껴지는 사람 저 말고도 많을 겁니다. 꼼수처럼 느껴져서 변화가 마음에 들지는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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