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대 유물폰 갤럭시줌2를 사용중입니다. ( 이제 폰을 슬슬 바꿀때가 ㅡ.ㅡ) 갤럭시줌2를 사용하면서 대용량 호환배터리를 구매했습니다.정품 배터리 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용량이 컷기에 더 좋아 보였습니다.
2016/01/26 - [사용후기] - 갤럭시줌2 대용량 배터리 맥스파워 3000mAh 사용기
사진으로 봐서 잘모르겠지만 오른쪽 맥스 파워는 아주 많이 부풀어 오른 상태입니다.
사용기에는 괜찮다고 적었지만 배터리는 오래보고 판단을 해야합니다. 2개 배터리 동일한 증상으로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배터리가 임신한듯 부풀어 올랐습니다. 배터리를 삽입하고 케이스를 닫으려 해도 안됩니다. 뱃살 때문에 바지가 더 이상 맞지 않는 것과 동일합니다.
이건 심각한 문제라서 갤럭시S3에서 삼성에서 무료로 교체를 해주기도 했습니다. 2014/12/24 - [체험기] - 올해까지 무상교체! 갤럭시S3 이랜텍 배터리 교환후기
지금 배터리의 문제는 이랜텍배터리보다 더 심각하군요. 그 때에는 사용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호환 배터리가 기온에 영향을 받는듯 합니다. 겨울에는 문제가 없지만 두 배터리가 여름에 모두 동일하게 부풀어 올랐습니다. 고온에 대한 조치가 부족한 듯 보입니다. 30도를 넘나드는 여름 기온에 대해서 무방비입니다. 차 대시보드 위에 올려둔건도 아니었고 직접 직사광선을 쐰것도 아니었거든요. 그냥 평상시대로 사용을 했을 뿐이데 배불뚝이 되었습니다.
두번째 문제점으로 사용 1년가량이 되면 배터리 소모가 급격합니다. 배터리는 소모품이라 시간이 지나면 효율이 떨어지지만 그 정도가 심해 보입니다. 여름이라 그렇게 느끼는건지 발열도 심해졌습니다. 대만여행에서 포켓와이파이를 사용할 때는 워낙 뜨거워져 휴대폰이 손난로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구매할 때 부터 정말 3000 mAh가 맞는지도 의심스럽기는 했습니다. 맥스파워 배터리에 대해서 결론을 내려보면
1. 고온이 계절. 여름이 되면 어김없이 부풀어 오른다.
2. 사용시간이 1년 가량 되면 배터리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3. 지금 시기에 열이 많이 나는 건 덤.
11달러에 2개 받아서 약 2년 가량 사용 했습니다. 배터리는 첫 느낌으로 판단을 할 수 없나 봅니다. 하긴 삼성도 갤럭시 노트7에 넣은 배터리로 폭발이 날줄 알았겠습니까. ㅡ.ㅡ 저가 중국산 배터리는 어쩔 수 없다 싶습니다. 배터리는 역시 검증된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첫인상과 마지막 느낌이 달라지는 사람, 제품, 등등이 있습니다. 이 중국산 호환 배터리가 그렇습니다. 지금 사용중인 갤럭시줌2도 마지막 모습이 개운치 않습니다.
갤럭시줌2의 고질적인 문제인 <렌즈로의 먼지 유입> 때문에 사진 촬영이 문제가 많습니다. 지금 잘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난 안 그런데?' 하겠지만 조금만 기다려 보시길. 렌즈 먼지 문제로 2번이나 수리를 받았지만 동일한 증상이 재발합니다.
정체성이 카메라폰인데 사진촬영에 문제가 있는건 삐걱거리며 달리는 차와 마찬가지죠. 아름다운 이별을 하고 싶은데 구질구질하게 끝나가는 느낌.
지난 맥스파워 배터리 사용기에 대한 AS로 작성을 했습니다. 지금도 알리에서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싼맛에 적당히 쓰고 버리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비추천으로 결론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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