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줌2는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지만 기본 구성에는 배터리가 하나만 들어있습니다. 배터리도 하나이지만 배터리 거치대도 없습니다. 줌2가 플래그 쉽 모델이 아니라서 그런겠지만 휴대폰 구성에 갈수록 초라해지고 있습니다. 대신 액세서리로 판매로 돌리고. 피처폰 시절만 하더라도 있을 거 다 있었는데 말입니다. 갑은 모토로라였죠. 저가형에도 엄청 푸짐한 구성이.
줌2의 배터리는 2430mAh 인데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줌2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점이 짧은 사용시간입니다. 폰을 자주 만지지 않아서 저는 잘 못느꼈습니다. 충전을 자주 할 수 있는 환경이라 배터리 불만도 없고요. 일본여행에서는 갤럭시 줌2로 주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했음에도 잘 버터주었습니다. 의외의 스테미너를 발휘했던 줌2 때문에 가지고 갔던 외장배터리를 사용할 일도 없습니다.
정작 줌2에서 느끼는 불만은 웹서핑이 구형모델인 갤럭시S3 보다 느리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건 있습니다. 카메라를 실행시키면 경통이 튀어나오는 기계적인 작동을 하기에 배터리 소모가 빠르게 됩니다. 사진을 자주 찍는 사람이라면 배터리 소모가 빨리 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줌2의 짧은 사용시간이 불만이라면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하면 됩니다.
구입한 모델은 맥스파워(MAXPOWER 3000mah)입니다. 줌2 배터리로 검색을 해보다 실사용을 한 분이 있길래 따라서 구입했습니다. 이 배터리는 구입하려면 국내에서는 팔지 않기 때문에 해외직구를 해야합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 가입한 이유.) 11.67달러(약 만사천원)에 2개 세트입니다. 단 배송이 한 달 넘게 걸리는 점은 알아두어야 합니다.
맥스파워 배터리가 정품배터리 보다 무거운데 의미 없는 수준입니다. 이미 줌2 자체가 무거우니까요. 줌2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무게에는 해탈하지 않았을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줌2가 이제 전혀 무겁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줌2를 가지고 있다 다른 폰을 들면 가볍게 느껴지는 건 덤입니다.
왼쪽이 맥스파워 대용량 배터리. 오른쪽이 삼성 기본 배터리. 크기는 같습니다. 두껍지도 않고
흰색에는 맥스파워 배터리가 더 잘 어울려 보이는 듯.
맥스파워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해 보니 사용시간이 더 오래가는 것 같기는 하지만 체감적으로 잘 모르겠습니다. 벤치를 해보면 정확한 차이점을 알겠지만 그런건 귀찮아서 못합니다. 그저 오래가겠지 라고 생각 중입니다. 시스템 정보를 표시하는 AIDA64에는 맥스파워 배터리 용량이 2430mAh 라고 나타납니다. 오류인지 아니면 실제 용량이 그런지 알 수 없습니다. 설사 제품이 잘 못되었더 하더라도 알리에 클레임을 걸 생각이 안듭니다. 그렇게 해서 언제 받을지 모르니 그냥 씁니다.
성능은 제쳐두고 삼성 정품 배터리가 23,000원 정도 하는데 거의 반 가격에 두개를 넣어 주니 좋은
가격입니다. 중국제라서 의구심이 들었지만 장시간 사용해 본 결과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배터리는 정품을 써야겠다고 고집하지 않으면 맥스파워도 쓸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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