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용으로 사용할 엑스박스 원 콘트롤러 구입

엑스박스원 콘트롤러(패드)를 구입했습니다. 구입 사연이라면. 캡콤의 스타일리쉬 액션게임 DMC를 플레이 했습니다. DMC는 액션 게임임에도 키보드와 마우스라는 낮선 조합입니다. 그동안 플스 패드를 PC에 물려 사용해 왔는데 애가 슬슬 맛이 시작했습니다. 아날로그 스틱도 영 이상하고 새로운 패드가 필요한 좋은 핑계가 되어 구입했습니다.

후에 게임기를 구입할 생각이면 플스패드로 샀을 겁니다. 지금 사두면 콘솔을 구입했을 때 패드2개를 사용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엑스박스원은 살것 같지 않습니다. 끌리는 게임도 없습니다. 독점 대작 게임인 헤일로도 노관심입니다. 멀티에 빠진 게임은 식물 대 좀비 가든워페어가 유일한데 이건 PC로 하면 되니 패스. 엑스박스 게임은 어차피 PC로 출시되니 굳이 살 필요 없다는 생각입니다.

스팀으로 나오는 게임이 게임 패드를 지원합니다. 엑스박스 패드가 표준이 되어 PC로 출시되는 게임은 거의 엑스박스 기준입니다. 플스 패드를 사면 엑스박스 패드로 인식시키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기도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각주:1]PC에서만 사용할 목적이라면 엑스박스 패드가 여러모로 더 낫다는데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 엑스박스원 패드 구형과 신형의 차이점은?

엑스박스 패드는 360과 원이 있습니다. 모두 PC 에서 사용가능합니다.  유선인 360 패드는 3만원의 가격으로 지금에 와서  360패드를 구입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만원 더 쓸 필요가 없다면 그렇게 해도 되고. 

엑스박스 원패드에는 구형과 신형이 두가지 형태로 존재합니다. 구형은 4만원대, 신형은 5만원대 입니다. 둘 차이는 신형 패드는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존재하고 RB와 LB 버튼의 조작감이 개선되었습니다.  게임 할 때 이어폰을 사용해 본 적이 없으니 필요없고 조작감 개선 차이가 만원인대 어떻게 할까?  저는 큰 차이 없겠지 싶어 만원 저렴한 구형으로 구입했습니다. 만원은 그냥 치킨 뜯기로.

■ 경우 사이트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가격비교 사이트로 검색을 해보니 엑스박스원 구형패드는 4만 천원이었습니다. 옥션으로 바로 접속을 하니 4만 3천원(!). 뭐야 이거. 이천원 쿠폰 사용을 해서 4만 천원으로 만들었기는 했지만. 접속 경로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 다시 확인을 해보니 옥션,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행사를 합니다. 엑스박스 원 구형 패드 4만 5천원에 배송비 무료, 스카이림 PC버전 무료로 증정합니다.갑자기 배가....조금 기다렸다 살껄. 위안을 해보자면 그냥 줘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RPG는 안할거라는 거.

엑스박스 원 컨트롤러 박스입니다. 영문, 한문, 한글로 표시

박스를 개봉하면 패드가 들어있고

무선패드인만큼 건전지가 들어있습니다.

개봉을 했는데 먼지가 많이 있었습니다. 중고를 속여 팔았나? 의심을 하기도 했는데. 사용하기에 이상이 없으니

유선으로 사용하려면 마이크로USB 케이블을 이부분에 연결하면 됩니다. 사자 마자 개봉을 했음에도 웬 먼지가. 나만 이런가.

유선으로만 사용한다면 건전지를 넣어줄 필요가 없습니다.

동봉된 설명서.

대전격투 게임시 사용하는 새턴패드와 비교. 두 패드간 세대차이가 크고 여러모로 엑스박스가 낫지만 새턴패드의 장점이라면 격투게임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엑스박스는 현재 대세 게임인 FPS에 최적화 되었습니다. 사진의 새턴패드는 중국제 짝퉁이라 오리지널의 그 느낌이 부족합니다. 쫀득함이 떨어진다고 말해야 하나. 허나 스트리트 파이터같은 게임을 할 때 쓸만합니다.

엑스박스원 패드를 PC에 사용하려면 마이크로USB 케이블로 연결을 하고 드라이버 설치 후 게임에 사용하면 됩니다.  윈도우 10은 자동설치. 윈도우7은 자동으로 못잡으면 수동으로 잡아 줘야 합니다. 만약 PC에서도 무선으로 사용하려고 한다면 리시버를 구입해야 합니다. 가격을 보니 8만원(!) 뭔 놈의 리시버 가격이 이래? 아마존에서 사면 4만원이라는데. 국내에는 수요에 부해 공급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플스처럼 블루투스를 사용하면 리시버가 필요없을 텐데 아쉬운 대목입니다.

1. 물론 엑스박스 패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사용하가능하기도 하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