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누기

구글은 이빨을 드러낼 것인가?

네그나 2013. 8. 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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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모바일 지배


LG 경제연구원에서 안드로이드의 모바일 정복은 구글 세상의 예고편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보고서 내용은


안드로이드는 모바일 시장의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상태이며 이런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안드로이드를 를 가지고 있는 구글은 모바일 산업 전반에 영향력과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산업 전체를 지배할려고 할 것이다. 구글은 자신의 의도를 무리하게 강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구글이라는 지배적 사업자의 선의에 영원히 기댈 수 없다.



플랫폼 보급은 표준 전쟁입니다. 표준을 구축할 수 있는 건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이정도입니다. 거대 내수시장이 있어야 됩니다. 노키아가 GSM으로 승승장구한 이유도 유렵 연합에 속했기때문입니다. 노키아가 아프리카나 아시아에 있었더라면 지금처럼 성장했을까요? 그건 아닐겁니다. 



미국은 거대한 내수시장과 우월한 기술이 있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확장지향적 사고도 한 몫합니다. 미국이 전세계에 보급시킨게 얼마나 많습니까?  달러,헐리우드 영화, 팝, 미국식 사고방식. 미국은 자신들의 사고와 문화, 상품을 전세계에 보급시키면서 표준으로 만들어버립니다.


gps 위성


미국의 표준화시킨 기술중 하나가 GPS입니다. 24개의 위성과 3개의 보조위성으로 운영되는 GPS는 원래 군사기술입니다. GPS는 미국 공군 제50 우주비행단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노후 위성의 교체와 새로운 위성 발사 등 유지와 연구, 개발에 필요한 비용만 연간 약 7억5천만 달러. 막대한 운영비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GPS 사용에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무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GPS는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 대중교통 시스템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사실상 표준입니다. GPS를 무료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것은 미국이 허용하는 순간뿐입니다.  미국이 GPS위성을 끄거나 교란하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세계가 GPS를 무료로 이용하는 것은 미국의 선의에 기대고 있는겁니다. 



GPS의 보급 방식은 안드로이드와 비슷합니다. 무료로 공개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만들고 사실상 표준으로 만듭니다. 비용이 저렴하므로 GPS를 채택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GPS기반 시스템이 다양해집니다. 의존도가 커질수록 전환하는데 큰 비용이 들고 계속 사용하는게 유리합니다. 안드로이드의 의존이 커질수록 전환이 쉽지않게됩니다.




구글이 이빨을 드러낼 것인가?



독점 플랫폼과 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입니다. 타이젠이나 윈도우폰을 약진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고 보급하는것은 만드는것 만큼, 그 이상으로 어렵습니다. 지금부터 만든다고 하더라도 안드로이드를 얼마만큼 따라잡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지금부터 고민을 해야한다 말은 맞지만 뽀죡한 수는 없을겁니다.  구글이 이빨을 드러낼 것이라고 해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안드로이드에 의존해야 하는게 현실이고, 새로운 플랫폼을 부상시키도 쉽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위주의 흐름도 크게 바뀌지도 않을겁니다.



구글이 악한 행동을 하지 않을것이며 착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되겠지만 쉽게 변하지는 않을 겁니다. 구글이 혼자서 모든걸 다하는것은 쉽지않을 뿐만 아니라 그 순간 반작용이 일어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넷스케이프를 침몰시키면서 윈도우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곧이어 반독점 소송에 휘말립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반으로 쪼개질 뻔하다가 간신히 살아났습니다. 반독점 소송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트라우마로 남게되고 둔해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선례를 보고 배운게 있다면 무리하게 행동하지 않을겁니다. 누군가를 지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발적인 복종입니다. 굳이 이빨을 드러내서 적을 만들고 새로운 세력을 형성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제조사들은 구글이 이빨이 드러내면 어쩌나 걱정하지만 반대로 구글도 걱정을 할 수 있습니다. 시장 조사기관 Flurry는 삼성이 안드로이드의 왕국을 지배하고 있고 삼성이 애플보다 구글에게 더 큰 위협이 될거라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앤디 루빈은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변형시켜 자신들의 안드로이드를 만들것이라고 걱정을 한적이 있습니다.안드로이드의 통제가 구글의 손을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아마존은 안드로이드를 이용해 킨들을 만들었습니다. 삼성이 변형된 안드로이드를 만들어 구글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보고서에는 단말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제조 그 자체를 플랫폼화 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제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현실적이겠죠. 제조 그 너머를 바라볼려면 새로운 혁신, 새로운 사고가 등장해야 하는데 한국이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설국열차의 커티스처럼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글쎄요. 질서를 강조하는 한국에서 등장하기 쉽지 않습니다. 필요한 때 찿으면 이미 늦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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