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vs machine
인간은 자신의 일을 대신할수 있는 기계를 만들었습니다. 기계로 인해서 고된 노동과 지루한 단순 노동에서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기계는 점점 발전하고 그에 따라 인간은 더 기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기계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면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을 가지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런 질문에 답한 영화들은 인간이 기계의 지배를 받게 되는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 터미네이터>는 기계와 인간의 전쟁에서 기계가 승리합니다. 터미네이터2에서 결국 인간이 승리하지만 기계가 인간을 뛰어넘을수 있을 수도 있다는 걸 사람들에게 인식시켰습니다. 터미네이터의 후에 나온 영화 <매트릭스> 는 인간지배의 정점에 섰습니다. 인간을 농장의 가축처럼 만를어서 에너지를 얻고 가상현실을 보여줘 진실을 가립니다.
반대로 기계가 인간의 충실한 조력자로 등장하고 밝은 미래를 보여주기는 영화들도 있습니다. 암울한 미래를 그린 영화와 비교하면 기억에 잘 남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기억 속에 남는 영화는 창조자에게 대항하는 기계들입니다.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같은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기계에 지배당하지 않을 것이고, 기계의 주인은 인간이라는믿음은 확고합니다. 기계와 인간의 전쟁은 마냥 공상에 불가할 뿐일까?
똑똑해지는 기계
1811년부터 1817년까지 영국에서 기계배척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산업혁명의 시작은 광산에서 시작되었고 직물공업에는 방직기가 도입되었습니다. 당시 영국은 경제불황으로 물가는 올라갔고 실업자가 증가하는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방직기가 도입되면서 숙련된 근로자들은 압박했고 일자리와 임금이 줄어들었습니다. 근로자들이 기계를 파괴해서 자본가들에게 대항한 것이 러다이트 운동입니다. 네드 러드가 러다이트운동의 지도자로 알려져 있지만 확실한 사실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 일도 잠시 사람들은 기계를 받아들였고 새로운 사회에 적응했습니다. 기계를 다루는 정비하는 사람으로 적응했습니다. 기계와 기술은 인간에게 편리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제는 그 누구도 기계를 배척할려고 하지 않습니다. 기계와 인간은 동맹은 굳건한 듯 보입니다.
기계와 인간의 대립은 이제 끝난 것일까? 뉴욕타임스의 IT기술이 일자리를 없애고 있다는 글이 나왔습니 .How Silicon Valley Is Hollowing Out the Economy Jaron Lanier는 IT 기업들이 중산층을 줄이고 양극화 시키고 있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면 기업이 창출하는 일자리 수입니다. 코닥은 전성기 시절에 13만명을 고용했지만 페이스북에 10억달러에 인수된 인스타그램은 13명이 불과합니다. 사람을 많이 고용하지 않는 것은 IT기업들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의 시가총액은 1조달러 이상이지만 4개 회사 직원을 모두 합해도 15만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코닥의 고용인원과 비슷합니다. 잘 나간다는 기업이 이정도 밖에 안되고 국내사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IBM은 인간은 말을 알아 듣고 답을 찿아내는 슈퍼컴퓨터인 왓슨을 만들었습니다. 왓슨은 퀴즈쇼대결에서
인간에게 승리했습니다. 체스챔피언 카스파로프가 슈퍼컴퓨터 딥블루에게 질 때만 하더라도 기계가 이길 수 있는 건 체스같은 계산이 필요한
분야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미래는 예상보다 빨리 왔습니다. 애플은 아이폰에 시리를 탑재했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겁니다.
왓슨 인간의 사고를 시작하다. 퀴즈쇼에서 인간을 인긴 왓슨에 대해서 다룬 책.
기계가 똑똑해지고 저렴해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 인간의 자리를 기계가 차지할 겁니다. 우리 주위를 둘러 보면, 주유소도 이제는 사람을 사용하지 않는 셀프주유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은행도 무인점포가 늘어났고 스마트폰과 PC를 사용하게 되어서 은행에 갈 일도 줄어들었습니다. 점포가 줄어든 만큼 사람도 적게 쓸겁니다.
구글은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무인자동차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구글 자동차를 직접 타본 사람에 의하면 상당한 운전실력을 보여준다고 전합니다. 무인자동차가 당장 도시에서 다니지 않겠지만 나타난 이상 도입은 시간문제일뿐입니다. 무인자동차가 성능이 좋아지고 저렴해지게
되면 제1 타켓은 운송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일겁니다. 버스에 무인자동차가 도입되면 어떨까? 운전기사는 일자리를 잃게 되겠지만
비용은 줄어들겁니다. 버스 운행시간도 늘어날 수 있고 어쩌면 24시간 돌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하철도 무인운행이 도입되었습니다. 무인지하철을 직접 타보면 알
수 있지만 사람이 운행과는 것도 차이가 없고 문제도 없습니다. 마트에도 사람을 사용하지 않고 무인결제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무인전투기 개발도 활발합니다. 변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점점 사람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그 자리는 똑똑한 기계가 차지하고 유지 보수하는 소수의 사람만 보입니다.
제조업 시대와 첨단기업 시대. 아래로 흘러내리지 않는 물
과거 제조업 시대에는 기업이나 공장이 들어서면 파급효과가 엄청났습니다. 1차,2차,3차로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공장과 공단이 생기게 되면 공단 주위로 하나의 생태계가 만들어집니다. 사람들이 모이게 되니 식당을 비롯한 서비스업들이 들어섭니다. 그 주변에 주거지가 만들어지고 이들은 위한 학교, 병원, 경찰서, 소방서등과 같은 기관도 들어섭니다. 제조업시대에는 새로운 산업과 기업이 등장하면 파급효과가 컷고 물이 아래로 흘러내렸습니다.
정보기술과 로봇화 되는 최첨단 기업들은 예전만큼 사람을 대규모로 고용하지 않습니다.IT기업들이 매력적인 건 파이를 독차지 할 수 있습니다. 시장을 다 가지는 만큼 많은 사람들을 고용할 필요도 없습니다.
기술발전에 세계화 시대의 도래는 세상을 바구었습니다. 사람과 물건뿐만 아니라 공장과 일자리도 건너가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X-레이나 촬영을 받으면 촬영한 디지털
사진은 인도로 전송됩니다. 인도에 있는 방사선 기술자들이 출근해서 방사선 사진을 판독합니다. 인도 방사선 기술자의 임금은 미국
방사선 기술자의 2분의 1에서 3분의 1 가량이로 저렴하고 더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과거라면 미국인들이 인도인과 직접 경쟁할거라고 생각도 못했을 겁니다. 설사 경쟁을 한다 하더라도 단순노동의 저임금 직업에 한정될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고급직종도 예외는 아닙니다.
효율적인 경영기업인 아웃소싱이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과거에는 직원을 직접고용했지만 이제는 핵심만 남기도 나머지는 외부에 맡겨버립니다. 애플은
공장이 없고 폭스콘과 계약을 합니다. 이게 좋은 점이 공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애플 소관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노동이나 환경문제는
폭스콘이 알아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애플의 책임이 아닙니다. 일을 끝낼때도 깔끔합니다. 노키아가 공장을 폐쇄하고 해고를 할 때 마다 직원들을 잘 다독여야
내보내야 했지만 애플은 계약해지만 하면 됩니다. 고용도 그렇습니다. 핵심은 정직원으로 나머지는 계약직이 됩니다. 이런경영을 도입하는 기업은 앞서나갈테고 나머지 기업들도 뒤따를 겁니다. 이 경영이 대세가 되겠죠.
자동화, 정보화로 새로운 산업이 나타나고 부가 생겨나고 있지만 그 자동화와 정보화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니는 램프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요술램프를 문지르면 지니가 나와서 소원을 들어줍니다. 인간은 기술이라는 램프를 문질러서 기계라는 지니를 불러냈습니다. 지니는 생활을 편하게 만들어 주었고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불러낸 지니가 고용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냈습니다. 문제는 마땅한 해법이 없습니다. 오바마도 해결책이 없으니 해외로 나간 공장을 불러들이자고 하는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변화를 거부할 수도 없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늦어지지 않을 겁니다. 세계가 다시 문을 걸어 닫을 일도 없습니다. 저렴한 가격을 원하는 소비자가 있는 한 아웃소싱과 공장 이전은 계속 될 겁니다. 한 번 불러낸 지니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우리는 과거로 되돌아 갈 수 없고 지니는 램프로 되돌아 가지 않을 겁니다.
세상의 변화였고 개인이 기계와 기술발전에 대항할 수 있는 건 뭘까? 기계가 못 하는 일을 하면 됩니다. 창의적인 일입니다. 기계가 단순작업은 잘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새로운 제품, 영화,음악, 소설, 서비스는 기계가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마케팅 전문가 세스고딘은 <린치핀>에서 시대변화는 거스를 수 없다. 적응을 해라. 다른 사람과 다른 나만의 특징을 가져라. 고 말하니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유일한 방법은 남들과 달라지는 것이다. 남들과 다를 것이 없다면, 무수한 사람 중 한 명일 뿐이기 때문이다.
경
쟁이 치열한 분야의 제조업자들도 마찬가지다. 현대자동차에 납품할 타이어를 만든다면, 오스람에 납품할 필라멘트를 만든다면 일단 높은
급여를 요구하는 사람을 뽑아서는 안 된다. 낮은 급여를 줘도 되는 사람 중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 꼬박꼬박 출근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마음대로 저울질할 수 있고 쉽게 교체할 수 있고 멸시할 수 있는 싸구려 일꾼을 고용해야 한다.
창의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다는 말입니다. 듣기에는 참 멋진말인데 무서운말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창의적인가?
'당신은 대체가 불가능한가?' 라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자신있게 답할 사람 얼마 안될겁니다. 대체할 수 없고 다른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경쟁을 해야 될겁니다. 더 오랜 시간동안 일하고 임금은 적어지겠죠.
물론 모든 일이 기계가 대체되지는 않을 겁니다. 기계도입은 여전히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렇지만 점점 기술과 기계의 발달하고 있고 사람을 대체하기가 쉬워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기계로 대체되지 않으면 개발도상국에 사는 사람들로 대체됩니다.
인간과 기계(기술)의 대결이라고 단순하게 나누었지만 사실, 적과 아군의 구분이 모호합니다. 기계를 가진 자본가와 인간의 대결이라고 볼 수 도 있지만 그 자본가도 새로운 기술을 사용한 자본가에 패배합니다. 기계로 인해서 일자리를 잃는 사람도 있지만 더 많은 기회를 얻는 사람도 있습니다. 공통점은 누구든지 기계와 기술을 버리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게 할 수도 없습니다. 인터넷이 문제라고 해서 선을 끊고 살지는 않을 테죠.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처럼, 기계에 대항하는 인간은 기계를 이용하고 인간의 특징을 결합하는 수 밖에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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