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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의 후속작. 엑스박스 원


마이크로소프트가 8년만에 엑스박스 360의 후속기종인 엑스박스 원을 발표했습니다. 엑스박스 원은 동작인식할 수 있는 키넥트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향상된 컨트롤러 제공합니다. 엑스박스 원은 8코어 CPU, 8GB 램(RAM,DDR3) , 500GB 하드 드라이브, 블루레이 드라이브, 2개 HDMI 입출력 단자, UBS 3.0 포트로 구성되었습니다.


주목할 점은 엑스박스 원이 단순한 게임기가 아님을 선언했습니다. 스카이프, 인터넷, NFL과 독점계약, 스티븐 스필버그 헤일로 TV판 제공을 보면 게임 그 이상, 홈 엔터테인먼트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는 책상마다 PC를 한대식 올려놓겠다는 야망이 있었고 그 야망을 실현시킴으로써 세계적인 인물로 부상했습니다.PC에는 정복할 땅이 부족해서 미개척지로 가야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 목표 거실로 삼았습니다.


엑스박스 원엑스박스원의 디자인은 실망스럽다.



소니나 마이크로소프트나 홈엔터테인먼트를 노리는 것은 같지만 방법이 다릅니다. 소니는 플스3를 통해서 지금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플스3는 게임기가 아니며 다른 용도로 무한히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소니의 계획은 생각대로 되지 않았고 오히려 경쟁에서 뒤쳐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플스3가 뒷심을 발휘해서 만회를 했지만 이건 소니 자신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플스3의 실수에서 깨달은 소니는 노선을 변경. 플레이 스테이션은 어디까지나 게임기라고 규정을 하고 최우선 가치에 게임을 두었습니다. 반면 엑스박스 원이 강조한 것은 게임보다는 홈엔터테인먼트였습니다. 플스4에 비해서 성능이 떨어지지만 키넥트를 통해서 게임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과 끌어들이고 적당한 성능으로 게임매니아를 동시에 붙잡으려 합니다. 게임이외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확장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소니는 게임이라는 말을 전면에 내세우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두 마리말을 내세웠습니다. 최종목적지는 같습니다. 홈 허브, 거실의 중심이 되는 것. 한 마리말과 두 마리말이 끄는 마차의 경쟁. 누가 더 빨리 목적지에 도달하게 될까?




엑스박스 원키넥트가 기본제공되는 엑스박스 원



게임 그 너머로, 잘 될까?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만, 계횔대로만 된다면 좋아보입니다. 그러나 콘솔게임기를 역사를 보면 정체성을 게임기로 규정하지 않을 때 재미를 보지 못 했습니다. 주문형 비디오도 가능하고 통화도 할 수 있고 다른 것도 되고 자랑스럽게 홍보합니다. 이런 기능들이 소비자들에게는 제대로 먹히지 않았습니다. 결과를 놓고 볼 때, 소비자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냥 게임이 하고 싶다." 마이크소프트도 이런 사실을 모르지는 않을 겁니다. 이번에는 다르고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이번에는 다를까? 역시 같을까?


마이크로소프트의 홈 전략의 변수는 모바일입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등장은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게임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은 모바일게임에 만족할 수 있습니다. 주문형 비디오도 아이패드를 활용하는 게 더 편할 수 있습니다.엑스박스원이 내세운 포인트가 별 다른 장점으로 여겨지지 않을 수 있고 자원을 낭비할지도 모릅니다.





엑스박에서는 셋톱박스와 게임기를 통합시킬려고 하는데 잘 될까요? 마이크로소프트의 PC,태블렛,모바일폰을 통합시키겠다는 전략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윈도우8은 반응이 좋지 못하고 윈도우폰8도 아직입니다.  윈도우8 통합전략 이번에는 성공할까?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당분간 크게 나아질 것 같지도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삐걱거리고 있는 동안 애플과 구글은 잘 나가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만 되면 두 마리 토끼를 잡습니다. 실패하면? 낭떠리지로 떨어지겠죠.



콘솔게임 역사를 보면 알겠지만 발 한 번 헛디뎌 굴러떨어진 사례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콘솔  경쟁은 '누가 더 잘하나'로 볼 수 있지만 '누가 더 삽질을 안하는가?' 로 볼 수도 있습니다. 닌텐도. 소니를 풋내기를 깔보고 자만하다 왕의 자리를 넘겨주어습니다. 소니 역시 왕의 자리에 오르자마자 닌텐도와 같은 길을 걸었습니다. 닌텐도는 위로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했지만 후속기기인 위유는 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무엇을 뜻하는가? 오늘 사과를 따먹었다고 해서 내일도 따먹는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 판이 그렇습니다. 사과를 당연히 따먹을 거라고 생각하면 망합니다.



조금 더 지켜봐야하나, 게임기는 게임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엑스박스원이 크게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중고게임 제한을 위한 조치도 마음에 들지 않고 디자인도 360보다 퇴보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다음 세대는 소니의 플스4가 유리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플스4가 압도적인 점유율은 아닐지라도 다시 왕관을 빼앗아오는게 가능해 보입니다. 경쟁자들이 소니만큼 달리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은 어떤 평가를 받게 될 것인가?  게임기를 넘으려다 실패한 소니를 길을 걸을지 새로운 길을 개척할지 궁금해집니다.변한 없는 건 게임기는 재미있는 게임이 많아야 성공한다는 사실일니다.이 기본적인 사실을 무시한다면 낭패를 볼 겁니다. 성공을 하고 나면 기본을 잊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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