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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티브S 국내 미출시, 돌격대 역할은 하지 않겠다.

네그나 2012. 10. 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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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윈도우폰 아티브S는 국내에 나오지 않는다?




삼성의 윈도우폰 아티브S가 국내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삼성, 윈도폰 '아티브S' 국내 출시 안해...왜?  공식 발표도 아니고 상황에 따라서 바뀔 수 있지만 삼성의 결정을 보면 윈도우폰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삼성은 윈도우폰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해석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삼성은 윈도우 모바일에 심하게 다친 경험이 있어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아이폰 열풍에 대항하기 위해서 옴니아를 내세웠습니다. 옴니아는 안정성 문제와 사후지원 미비로 비난만 받았고 삼성의 이미지만 추락시켰습니다. 삼성에게만 책임이 있는것은 아닌데 삼성만 욕을 먹었습니다.(삼성의  지나치게 과도한 홍보도 반감에 불을 지르기는 했습니다.)



옴니아에서 추락하고 갤럭시로 재기에 성공한 삼성은 윈도우폰에 섣불리 뛰어들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삼성이 옴니아로 욕을 먹었다면 노키아는 루미아(윈도우폰 7.5)로 욕을 먹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의 폰들이 윈도우폰8로 업그레이드되지 않는다고 발표함으로써 루미아 900와 같은 최신 모델이 곧바로 구형이 되어버렸습니다. 만약 삼성이 국내에 윈도우폰 7.5를 내놓았다면 엄청난 비난을 받았을 겁니다. 옴니아처럼 보상 요구도 컷을 겁니다.




삼성은 갤럭시 시리즈로 안드로이드에서 최고의 자리로 올라섰고 수익이 잘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이 교통정리를

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전반기에는 갤럭시S를 주력으로 하반에는 갤럭시노트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티브S가 끼어들기 애매합니다. 게다가 아이폰 열풍 앞에서 어쩔 줄 몰랐던 과거 처럼 절박한 상황도 아닙니다.




상황을 종합을 해보면, 아티브S 국내 미출시 결정은 윈도우폰 시장이 밝지 않아 보이고,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제품이 잘 나가는 상황에서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삼성이 안드로이드에 집중하는 것은

안드로이드 보급에 사명을 갖는게 아니라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돈이 되지 않으면 만들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돌격대 역할은 하지 않겠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을 해봐야 합니다. 삼성이 윈도우폰을 내놓지 않는다면 국내에서 윈도우폰 시장은 누가 개척할 것인가?  다른 후보로 LG가 있습니다. 그러나 LG 역시 당분간 안드로이드에 집중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 남은

회사는 팬텍, 모토로라,소니,HTC,노키아 입니다.



모토로라는 구글에 인수되어 만들지 않을테니 제외. HTC는 국내 시장에서 철수. 팬텍은 윈도우폰을 발표하지 않았고, 소니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남은 기업은 노키아 밖에 없는데 국내에서 노키아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루미아 920이 출시된다 한들 큰 반응이 없을 겁니다. 결국 국내에서 윈도우폰을 개척할 회사가 없습니다.




이것은 악순환입니다. 윈도우폰 시장 전망이 좋지 않으니 윈도우폰을 만들지 않는다. 만들지 않으니 통신사에서 주문하지도 않습니다. 진열이 되지 않으니 소비자는 구입을 할 수 없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관심도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상품에 관심을 두는 소비자는 없습니다. 단말기가 보급되지 않으니 게임이나 어플 지원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모두 모여 애니팡을 하고 있는데 안된다면? 소비자는 그런 폰을 사지 않을 겁니다. 지원이 되지 않으니 수요가 없고

다시 제조사는 만들지 않습니다.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상륙을 위해서 누가 선봉에 설 것인가? 아무도 그 역할을 할려고 하지 않는다.



FPS 게임 팀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돌격하는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군대로 표현한다면 해병대가 필요합니다. 돌격은 당연히 위험합니다. 대부분 돌격하는 사람들이 먼저 죽습니다. 돌격하는 사람들이 맞아주고 상대방 진영을 흐트러 주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시장 개척도 비슷합니다. 초기에는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누군가 희생을 해야 한다는 거죠.



국내에서 윈도우폰 시장이 활성화 될려면 브랜드 인지도가 큰 삼성이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삼성도 아쉬운 상황도 아니라 무리해서 시장을 개척할 생각이 없습니다. 물론 삼성이 윈도우폰에서 완전히 발을 빼지는 않을 겁니다. 안드로이드도 그랬듯 시장을 지켜보다가 상황이 변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행동할 겁니다. 삼성은 이렇게만 해도 충분합니다. 그렇지만 삼성은 먼저 나서서 돌격대 역할을 할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윈도우폰 돌격대 역할을 하는 회사가 있기는 합니다. 노키아가 선봉에 서고 있습니다. 윈도우폰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서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윈도우폰 상륙작전은 제대로 먹히지 않았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체제는 공고했습니다.   삼성은 노키아처럼 할 생각이 없다는 거죠. '개척은 너희들이 해라. 나는 뒤에서 가겠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나서는 상황이 올지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지막 카드로 윈도우8에서 PC,태블렛, 모바일을 통합시킬려고 합니다. 윈도우8 통합전략 이번에는 성공할까? PC를 제외한 윈도우8 제품군이 어떤 결과를 내줄지 미지수입니다. 윈도우의 후광은 모바일에서

통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바일에서는 여전히 회의적으로 보이고 그나마 PC와 통합시키기 쉬운 태블렛이 가능성이 있을 겁니다.



만약 윈도우8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제조사들은 윈도우폰에 더 이상 투자를 하지 않겠죠. 2번이나 실패했으니 다음에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 않을 겁니다. 노키아 역시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노키아가 안드로이드를 채택하는 결정을 내리거나 윈도우폰 외에 다른 대안을 선택 한다면 그 의미는 큽니다. 윈도우폰에 올인한 노키아가 다른 선택을 한다는 것은 윈도우폰 가능성을 낮게 본다는 것을 인정하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최악으로 돌아가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면에

나서게 될 겁니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했듯이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를 인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애플

처럼 행동할 수도 있습니다. 윈도우8이 어떤 결과를 내놓느냐에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가 결정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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