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후, 블로그는 아직 죽지 않았나?

네그나 2012. 7. 22. 22:55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후



몇일 전에 파란 닷컴에서 블로그로 만든 후 티스토리로 이전시키는 꼼수를 올렸습니다. 티스토리 초대장 없이 가입하는 방법 초대장 없이 가입할 수 없는 이 방법은 현재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글을 보고  티스토리 초대장 요청하는 댓글이 늘었습니다. 원하는 각양각색입니다. 티스토리 초대장 모아봤자 할 것도 없고, 하나 둘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초대장을 다 배포했습니다. 티스토리 초대장을 원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티스토리 말고도 네이버 블로그, 다음 블로그, 구글 블로거, 위드 프레스등 다른 블로그고 서비스도 많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면 티스토리보다 네이버에 검색엔진에 빠르게 반영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굳이 티스토리를 사용할 이유는 없다는 거죠. 그럼에도 왜 티스토리를 원하는가?





티스토리의 장점은 자유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때문에 티스토리를 원합니다. 블로그 서비스 중 가자 자유도가 높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넘어오는 사람들은 이 자유도 때문일겁니다. 스킨을 마음대로 수정할 수 있고 애드센스로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



저는 텍스트큐브를 사용하다가 티스토리로 넘어왔습니다. 망할 구글이 텍스트큐브를 재개발 하는 바람에 쫓겨났습니다. ㅡㅡ; 블로그 이사를 하기 위해서 이런 저런 블로그 서비스를 알아봤지만 티스토리만한게 없었습니다. 구글의 블로거는 카테고리가 없는 문제도 있고, 결정적인 문제는 사진 업로드 용량 제한이 있습니다. 달랑 1기가 줍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검색엔진에 유리하지만 자유도가 떨어져서 불합격시키고, 제하다 보니 남은 서비스는 티스토리 입니다.





현재는 티스토리에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를 사용하면서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티스토리가 다음에 어떤 이득을 주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티스토리에서 발생하는 트래픽도 상당할 겁니다. 트래픽 순위가 포털 다음인 4위입니다. 이 티스토리를 유지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겁니다. 트래픽을 수익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티스토리 자체는 수익을 발생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블로거들은 구글의 애드센스를 이용해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티스토리는 남 좋은 일만 시키고 있는 느낌입니다.





티스토리를 가입하고 다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글쎄요.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은 티스토리도 수익을 내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방법을 못 찿은 것 같군요. 유료서비스도 없고 광고를 붙이자니 블로거들이 반발하고. 트래픽이 높고 인기가 있지만  수익은 없는 계륵 같은 존재입니다.





블로그는 아직 죽지 않았나?





'블로그는 이제 한 물 갔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대세는 가볍게 할 수 있는 트워터나 페이스북입니다. 요즘에는 간단하게 사진을 올리고 공유하는 서비스들이 인기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이기는 하지만 블로그에 참여할려는 사람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트워터, 페이스북가 대세이기는 하지만 블로그는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트워터는 140자는 특성이 때문에 부담이없이 글을 쓰고 전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게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압축된 글은 생략이 많기에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 일을킬 수도 있습니다. 유명인들이 트워터에 글을 잘 못 올렸다가 구설수에 오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트워터 열풍이 일어날 때는 기업CEO들도 참여했지만 이제는 그만두거나 시들해졌습니다.





페이스북은 쉽게 인맥 을 구축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게 바로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나의 모습을 지인들에게

가감없이 다 보여주어야 합니다. 적당히 가릴 수가 없습니다. 이사생활 문제로 탈퇴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입니다. 반면 블로그는 덕질 하기에 최적화된 서비스 입니다. 자신을 적당히 가리고 자신의 관심분야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저는 블로그에 개인적인 취미나 관심사로 한정해서 작성합니다.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은 분리되어야 하고 인터넷에 많은 사생활을 노출시켜봐야  득될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블로그의 장점이라면 장문의 글을 작성하고 배포하는 데 적합니다. 장문의 글을 작성해야 하므로 글쓰기 연습이 되는 것 역시 좋은 점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 것은 다른 서비스들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 조사결과 블로거들은 글 하나에 1시간 이상 소모한다고 합니다. ) 이로 인해서 검색엔진들도 블로그를 높게 쳐줍니다. 검색엔진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투입된 글을 신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글을 기록하고 보존하는데 블로그만한 것도 없습니다.

유입로그를 보고 있으면 사람들이 어떤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배포한 초대장을 밭은 사람들이 얼마나 활동할지 모르겠군요. 한 명은 초대장을 달라고 해서 발송했지만 개설조차 안해서 취소시켰습니다.  IT문화원장인 김중태가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성실한 사람이 하는 겁니다.'라고 말하는 강연을 보았습니다. 블로그를 해보면 이 말 뜼을 이해하게 될 겁니다. 장기간 꾸준히 블로그를 하는 사람은 정말 찿기 어렵니다. (저도 오늘, 내일 하는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블로그를 그만둘지 알 수 없습니다. )



콰이어트




블로그에 맞는 사람들은 성실한 사람들도 있지만 내향적인 사람들이 블로그에 유리합니다. < 콰이어트> 책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2000명 앞에서 강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100만명을 상대로 하는 블로그는 할 수 있다.' 외향적인 성격이라고 해서 블로그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향적인 성격은 외부에서 에너지를 얻어야 합니다. 그들은 집에 가만히 있으면 좀이 쑤십니다. 블로그를 잘 할려면 생각하고, 관찰하고, 책을 많이 읽는게 유리합니다. 내향적인 사람들이 유리한 무대입니다. 





요즘 들어서  하는 생각은 ' 사람은 자신의 성격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 입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성격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모험적인 삶을 살고, 어떤 사람들은 조용하고 사색하는 삶을 삽니다. ( 약간 다른 이야기이지만 노키아의 문제는 모험가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의 스테판 엘롭은 모험가 타입은 아닌걸로 보여집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고위직 출신이 모험가 일까? 생각을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소와 공간이 있습니다. 블로그가 그 중 하나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