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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후, 그들은 얼마나 활동을 하고 있을까?

네그나 2012. 8.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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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파란 블로그로 티스토리에 가입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지금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 글 때문인지 티스토리 초대장을 요청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습니다. 초대장을 원하는 사람이 이리도 많은 걸 보면 티스토리 인기가 좋습니다. 초대장을 놔둬 봐야 은행 예금처럼 이자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다 배포 했습니다.



문득 티스토리를 가입한 사람은 얼마나 활동하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블로그 관리란에 초대장으로 가입한 블로그가 볼 수 있습니다. 하나씩 들어가 보았습니다. 블로그를 다 돌아본 결과를 말하자면, 단 1명만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블로그를 개설했지만 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 사례는 다른 사람들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했지만 '가입만 하고 활동은 하지 않더라.'는 글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는 초대를 통한 가입이므로 일단 개설해놓고 보자는 심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나 나중에 사용할지도 몰라. 라고 생각하면서요.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저도 이렇게 블로그 하기 전까지는 하다 말다를 반복했습니다. '나도 블로그 해 봐야지' 생각

하고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블로그를 개설하고 난 뒤가 문제입니다. 글을 써야 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지'

고민 합니다. 쓸 만한 글이 생각이 나지 않고 그렇다고 한 두 문장 쓰고 마무리 하자니 이상하고. '에이,그만두자'를

반복했습니다. 몇번의 실패 끝에 지금 처럼 블로그를 운영하게 있습니다. 아마 이런 식이 아닐지 싶군요.



블로그는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습니다. 누구나 진입할 수 있는데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사람은 얼마 안됩니다.

블로그를 오랫 동안 운영하는 사람은 더욱 더 보기 어렵습니다. 블로그는 자영업과 비슷합니다.새로이 진입하는 사람은 많은데 오랫 동안 유지하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동네를 돌아다녀 보면 어느 사이에 간판이 바꾼 가게 들이 많습니다. 벤처기업의 99%가 망하는 것 처럼 자영업은 90% 이상이 망합니다. 블로그는 어떨까? 더 할 겁니다. 개설만 하고 방치. 수학의 정석 집합 부분만 보는 것 처럼 초기에 잠깐 활동하다가 방치.




블로그 대부분이 성장하지 못하고 사그라 들겁니다.






Mail-envelope




블로그가 큰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블로그 한다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닙니다. 블로그는 오직 자기 만족으로  합니다. 블로그는 시간이 여유가 있는 학생시절에 많이 할 텐데, 학생 때도 블로그 못 하면 사회에 나와서는 더 할 겁니다. 지금이 시간 여유가 있는 방학인데도 블로그를 안 하는데 나중에는 더 못 하겠죠.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할려면 꾸준히 연료를 부어 주어야 합니다. 시간과 노력을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블로그  글 하나 써보세요. 조금 쓸 만한글 쓴다 싶으면 2,3 시간 후딱 지나갑니다.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시간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블로그를 오래 하기 힘든 이유입니다.




제 블로그도 오늘, 내일 하는 블로그라도 생각합니다. 언제 그만둘지 모르다는 거죠. 블로그가 귀찮게 느껴지면서도 막상 안하면 아쉽게 느껴집니다. 약간의 강제성을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운동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오늘은 쉬고 내일 하자'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오늘이 내일이 되고 내일이 모레가 됩니다.그래서 지금은 아침에 운동 안합니다. ^-^; 블로그도 비슷할 겁니다. 이렇게 블로그 하다가 한 번 안하게 되면 그 순간 부터 그만 둘 것 같습니다. 조금 쉬었다가 하지 뭐, 하다가 그만두게 될 겁니다.




블로그를 오래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블로그에 쓰는 글도 강약을 조절하고 가끔식 휙휙 던지고 하고 편안하게 쓰기도 합니다. 블로그를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부하면서 작성하는 것 입니다. 그러면 소재를 찿을 필요도 없고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블로그의 어려움만 적었는데 장점도 있습니다. 글을 쓰게 되고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자신의 역사가 고스란히 쌓이게 됩니다. 유명인들이야 다른 사람들이 찿아서 기록해주지만 보통 사람이라면 자기가 기록해야 합니다. 나를 남기고 싶다면 내가 기록을 해야 합니다.




블로그에 남긴 글을 통해서 관심사와 취미,그 시절에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과거 글에 쓴 글 읽어 보면 놀랄 때가 있습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나?' 하고요.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읽어보면  생각이 바뀐 것을 알게 되기도 하고, 이건 틀렸구나. 이건 맞구나 생각도 듭니다. 블로그를 오래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가치가 있기도 합니다.  쉬운 일은 큰 가치가 없습니다.누구나 할 수 있는 천대 받고 어려운 일을 오랫동안 꾸준히 하면 빛을 발하기 마련입니다.





블로그를 언제 그만둘지는 모르겠지만 뒤돌아 보았을 때 '그 땐, 참 블로그 열심히 했지'라고 생각이 들면 좋겠습니다.

한 송이 꽃이라도 피워보고 시들어야 보기가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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