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아니 17년 새해 첫 날을 영화로 기념했습니다. 극장가를 살펴보니 보고 싶은 영화가 없었습니다. 스타워즈는 취향이 아니었고 제외하고 이래 저래 선택한 영화는 마스터(Master). 마케팅 문구로 '단군 이래 최대의 게이트'라고 썼다가 황급히(?) 수정한 그 영화입니다. 원네트워크 진회장(이병헌)은 사람들을 현란한 말솜씨로 현혹해 부를 축적합니다. 그의 사기 뒤에를 뒤를 봐주는 부패한 패거리들이 있습니다.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떠들어 대는 인간은 사기꾼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밝혀지고 이를 파헤치 쫓는게 주요 내용입니다. 시나리오 작가는 '이 정도라면 영화상으로 스케일이 커지겠지'라고 생각을 겁니다. 아뿔싸! 영화로도 만들어도 믿지 못할 최순실/박근혜 사건이 일어났으니 낭패.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