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아날로그 스틱 때문에 참 먼 길을 돌아가는 중입니다. 게임패드 아날로그 스틱 쏠림 현상을 수리하기 위해서 납 흡입기를 샀습니다. 지난번에 말했지만, 쉽게 볼 수 있는 수동 흡입기로는 납을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용 기기를 구해야 하는데요. 문제는 디솔더링 머신은 인두기 보다 가격이 더 비쌉니다. 1년에 몇 번 쓰지도 않을 흡입기를 사는 게 맞는 건가? 인두기조차도 많이 사용을 하지 않는데 디솔더링을 많이 할까? 저가형은 미덥지 않고, 고민을 하다가. 그냥 저가형 모델 하나 샀습니다. 사용을 하다 안 되면 버릴 각오로 샀고요. 납흡입 방식이 자동이 아닌 수동 조작입니다. 저가형 답게 온도 조절 기능도 없고, 인두기 팁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노즐입니다. 녹인 납을 빨아들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