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지 않고 방치해 놓은 내비게이션이 팔렸습니다. 이걸 장터에 올려놓으면서도 '사갈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사가네요. 아이패드, 스마트폰처럼 올리자마자 나간 건 아니지만 결국은 팔렸습니다. 중고거래를 하면서 느끼는 점. 1. 나에게는 아무런 가치가 없더라도 누군가에게는 필요할 수 있다. 2. 장터에 올려두면 언젠가는 사가는 사람이 나타난다. 내비게이션이 정상도 아니어서 상품설명을 자세하게 해 놓았습니다. '이거 안 됩니다. 저거 안 됩니다.' ( 안 되는 게 많아..-_-) 그래도 구매자가 등장했습니다. 고쳐서 쓸 요량이던지 다른 용도로 쓸 생각이 있는 거겠죠. 나이들고 보니 이거 저거 모아 두는 게 손해라는 걸 깨닫습니다. 방도 좁아지고 지저분해지고. 가장 좋은 정리는 버리고 파는 것. 다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