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산타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신 모양이다.

네그나 2011. 12. 26. 17:50


강추위가 시작되고 ( 아이고 추워라..ㅜㅜ) 크리스마스가 지나갔습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불황 때문인지 떠들썩한 분위기에서 조용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음원저작권  캐롤도 듣기 힘들어졌습니다.  번화가나 중심가로 나가지 않는 이상 크리스마스가 특별해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NORAD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산타를 추적하는 이벤트를 했습니다. NORAD의 산타 추적 이벤트를 보고 있으니까 '이것도 콘텐츠구나' 생각했습니다. 가상속에서 존재하는 캐릭터를 현실로 불러내었습니다. 가상과 현실의 구분이 없어진 것은 컨텐츠 산업의 특징이죠. 가짜를 진짜라고 믿어버리게 만듭니다. 



'믿어라 그러면 존재할 것이다.'가 현대산업의 특징입니다. 이걸 잘 하면 부와 성공을 얻습니다.



미국에서 산타클로스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미국 폭스뉴스 시카고 9시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 로빈 로빈슨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건 부모이지, 산타가 아니다." 라고 말을 해서 파문(?)이 일어났습니다. 이 발언에 시청자들의 항의가 폭주해서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아이들의 동심을 짓밟아서 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 웃기지 않나요. 벌거벗은 임금을 보고 '임금님은 벌어벗었다'고 진실을 말하다가 곤란해진 상황입니다. 모두가 벌어벗은 것을 알고는 있지만 침묵하기로 동의했는데 그 불문율을 깨트린 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이들은 산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나요?  인터넷 검색한번만 하면 알 것 같은데요. 오히려
'에효, 부모님을 위해서 내가 한 번 속아줘야겠다.' 이럴 것 같은데요. 내가 너무 타락한 것일까?(-_-;)




없는 것을 있다고 믿게 만드는 힘은 대단합니다. NORAD는 산타를 추적하고 전투기를 뛰우고, 자원봉사를 모집해서
이벤트를 엽니다. 가상의 캐릭터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대단한가 알 수 있습니다. 브랜드나 명품, 최근에 등골브레이커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노스페이스'도 마찬가지죠. 청소년들이 노스페이스가 가치가 있다고 믿는 것과 사람들이
산타가 존재하는 것 처럼 행동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있다고 믿어라 그러면 존재한다'입니다.





저도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았네요. ^-^  '아이 좋아라.'고 말을 해야겠지만.. 다음 사진을 보면 알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LCD 고장

크리스마스 선물 LCD 고장

LCD모니터가 맛이 갔습니다.화면이 이렇게 나옵니다. -_-;


크리스마스 선물 LCD 고장

크리스마스 선물 LCD 고장


이런 효과 포토샵에서 본 것 같은데...



크리스마스 선물 LCD 고장



크리스마스 선물 LCD 고장


크리스마스 선물 LCD 고장



검은색이 제데로 표현이 안되고 있습니다. 백라이트 문제인지 아니면 이미지처리 부분이 문제인지 모르겠군요.



크리스마스 선물 LCD 고장

크리스마스 선물 LCD 고장

크리스마스 선물 LCD 고장


기이한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LCD 고장


게임한 번 돌려봤더니 이렇게 나오네요. 이 게임이 뭔지 모르겠죠.




산타할아버지가 자고 있는 동안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고 가신 모양입니다. -_-+  ( 좀 착하게 살 껄 그랬나..) 오래 사용하기도 했지만 에휴, 또 쓸데없이 돈이 나가네요. 예전 같으면 이런 핑계로 좋아했겠지만 이제는 그것도 귀찮습니다.  CRT는 고장이 잘 나지 않았는데 LCD의 수명은 확실히 CRT보다는 떨어지네요. 아몰레드는 LCD보다는 수명이 더 떨어진고 하니 기술의 발전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예전 제품들은 오래사용하는데 중점을 두었는데 이제는 쓰고 나면 버려야 하죠.




어쨋거나 모니터 하나 구해야겠습니다.  그나마 위안을 하자면, 블로그에 쓸 거리 하나 생긴것은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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