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부산교육감 재선거. 사전투표 하고 왔습니다.

네그나 2025. 3. 29. 11:39

감기에 걸려서 헤롱헤롱한 상태로 지내는 중입니다. 이 놈의 감기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가 없군요. 몸이 아픈 상태는 호전이 되었지만 가래가 끼고 목이 아픈 건 여전합니다. 기침으로 비트박스 넣어주기도 하고. 😵‍💫 어제가 사전투표 첫날이었다고 하는군요. 교육감 선거라 그런가 사전투표율이 2.47%로 저조했다고 합니다. 관심도 떨어지기도 할 테니까.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산책할 겸해서 집을 나섰습니다.

봄입니다. 거리의 벚나무들이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계절은 좋은데, 국내외적으로 사건이 많습니다. 트럼프의 헛소리는 여전하고 ( 이제 2달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음) 그럴 때마다 주가는 떨어지고. 어제 미국지수는 또 떨어졌더군요. 적립식 투자를 지향하던 저도 당분간은 보류를 하고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환율이 너무 오르기도 했고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투표하러 나가서 만난 고양이.
집을 나서고 만난 고양이.

그래도 봄은 활기차서 좋습니다. 산책을 하러 나온 사람들과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사전투표소에 사람이 적다고 들었습니다. 오늘이 토요일이라 그럴까요? 예상처럼 적지는 않았습니다. 사전투표소로 향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거든요.

그렇지만 투표소 내에서는 투표하는 사람보다 참관인과 관계자가 더 많았습니다. 오전이라서 그럴까? 오전임에도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표현을 해야 할까? 투표는 어느 때처럼 같은 방식으로 하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투표를 하는 게 맞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정책과 비전에 대한 평가? 너무 이상적인 소리인가? 하지만 트럼프를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사실은 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내버려 두면 내가 예상했던 현실보다 더 최악이 다가올 수 있다. 미국도 선택을 후회하는 사람이 나왔을 수 있겠지만 아직은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는 압도적인 미국인들의 지지하에 당선된 대통령이니까요. 트럼프는 미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결과일 뿐.

트럼프를 선택한 대가는 미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나누어 짊어져야 하겠지만 내가 힘든 만큼 미국인들도 현실도 녹록지 않게 바뀌어가겠죠. 그들은 차라리 계속 정신승리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속았네. 어쩌고  핑계대면서 말하지 말고.

투표를 하고 와서 쓰는 글이 정작 트럼프에 대한 불만밖에 없군요. 다른 건 몰라고 저 입놀림 한 마디, 한마디에 주가가 출렁이는 현실을 보고 있자면 내가 믿고 행동하는 게 맞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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