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첫 페이지 혹은 메뉴 상단 오른쪽에 '작심삼주 매일 글쓰기 도전' 이벤트 공지가 있습니다. 아직 정식 오픈은 아니고 이벤트 있음을 알리는 공지사항입니다. 글쓰기 챌린지로 과거 네이버 블로그에서 비슷한 이벤트를 했었습니다.
음? 그동안 티스토리에 무관한 행보를 보였던 카카오였습니다. 티스토리 서비스 개선도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았고요. 수익을 내겠다고 광고를 강제로 넣은 거 빼면. 딱히 기억나는 게 없는데요. 뜬금없이 이벤트 다운 이벤트를 하기는 하네요. 그것도 한 물간 블로그 서비스를 대상으로요. 사람들 유입시키고 참여를 활성화시키는 건 이벤트가 최고이기는 하겠죠.
21일 동안 매일 글을 쓴 사람에는 적용되는 상품도 있습니다. 오래 하겠다면 가능한 꾸준하게 써보는 게 좋기는 할 겁니다. 없다고 해서 손을 놓게 되면 결국 접는 게 블로그거든요. 해보면 알겠지만 블로그에 매일 글을 쓴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래! 글을 쓰자! 하고 키보드에 손을 놓으면 '그러면 뭘 쓰지?' 생각만 들거든요. 아무래도 자신이 관심분야, 취미, 좋아하는 게 제일 좋기는 하죠. 글 쓸 소재도 많고 문장도 막힘없이 내려갑니다. 나의 관심사가 대중적인 취향이라면 많은 방문을 노려볼 수 있고, 아쉽게도 마이너 취향이라면 블로그에 오는 사람도 적을 겁니다. 물론 꼭 대중적인 취향이라고 해서 큰 유입이 있는 건 아닙니다. 대중적인 소재라는 건 그만큼 다루는 사람도 많고 경쟁도 심하다는 이야기이니까.
문득, 티스토리가 이와 같은 이벤트를 개최하는 데 이유가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티스토리 약관에 티스토리 콘텐츠를 AI 학습에 이용함을 동의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지금 인공지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꼽으라면 엔비디아 칩 하드웨어 확보와 학습에 사용될 콘텐츠를 확보하는 일입니다. 특히 학습에 사용될 콘텐츠가 급격하게 고갈이 되고 있다고 하죠. 콘텐츠 생성 속도보다 학습속도가 더 빨라서 문제라고 하니까요.
또 언론의 뉴스나 도서를 AI학습에 사용할 경우. 나중에 저작권 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있습니다. 블로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는 하는 콘텐츠는 상대적으로 분쟁 요소가 적습니다. 싫으면 티스토리를 떠나라는 약관도 넣었으니. 글쓰기도 물론 창작이기는 하지만, 뭔가 전문적인 창작 요소라면 ( 예를 들어 그림이나 상업용 전문 사진, 음악 ) 기계 학습에 이용되는 게 싫다면 가능하면 올리지 않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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