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거림

PC 인터넷 구매는 왜 이리도 속이 터지는가?

네그나 2018. 3. 18. 22:26

급박하게 책을 구입할 일이 생겼습니다. (나중에 말하겠지만 이렇게 책을 구매하다니...)  노트북을 열고 책을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를 눌렀습니다. 여기서 부터 속터지는 인터넷에서 하는 말로 발암구간이었습니다.


결제를 누르면 ISP 결제 프로그램이 실행이 되어야 합니다. 로딩중이라는 세월에 네월아. 한참을 기다려도 응답이 없어서 껐다 켜기를 반복. 안되겠다 싶어서 인터넷 익스플러로 엣지를 열였지만 사이트지가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엣지 나온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지원을 하지 않는건지...


익스11로 다시 결제를 시도해 보다 응답이 없어서 파이어폭스를 실행. 파이어폭스에서는 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주소를 변경해야 했는데, 변경을 하면 확인창이 보이지 않아요. 아! 총제적 난국 ㅜㅜ


모바일로 하는게 답이기는 한데. 사정상 PC로 결제를 해야 할일이 생겨서 말입니다. 그렇게 한시간을 결제를 위한 사투를 벌이고 나서야 구매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 PC로 뱅킹, 쇼핑할 때 설치하는 보안프로그램이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고,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응답이 없거나 복잡한 절차를 강요하도록 만들어 놓았고 웹페이지 호환성도 꽝이라 이 브라우저, 저 브라우저 왔다갔다 해야 하고. 여기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는 듯 하고.


결제를 수십번 시도하다 실패할 때는 이런 환경을 만들어놓은 관료들을 두들겨 패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PC로 뱅킹, 쇼핑을 멀리하는게 좋을 겁니다.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