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근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길래 겨울이 지나갔다고 생각했습니다. '올 겨울은 따뜻하게 보냈다' 몇 번의 추위가 엄습할걸로 예상했지만 폭설이 올줄은 몰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눈이 저글링 러쉬하는 마냥 쏟아지는데 바가지로 들이붓는 모양새 였습니다. 겨울 왕국의 엘사가 마법을 시전했을까?
윗동네 있을 때에 이런 눈을 몇 번 겪어 봤는데 부산에서 이런 광경을 볼 줄이야. '게다가 부산인데. 부산은 눈이 오지 않는게 장점인데' 부산도 예전처럼 눈이 안 내리지는 않아서 간단한 제설 장비는 비치되어 있습니다. 물론 오늘같은 폭설이면 답이 안나오겠지만. 눈이 녹지 않은 장소에서 쌓인 눈을 재어보았습니다. 와! 거의 4cm에 육박합니다.
자고 일어나니 쌓인 눈.
손도장이 잘 찍힐 정도로 눈이 많이 쌓였습니다.
나무들은 눈에 파묻히고.
쌓인 눈을 자로 재보니 4cm에 육박합니다. 점심시간에 재었으니 더 쌓였을겁니다. 글을 작성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눈발이 휘발리고 있습니다. 예보상으로 내일 오전에 그칩니다. 1년에 한 번식 블로그에 눈이 왔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습니다. 부산도 눈 정말 자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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