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오는 길, 음식점에서 나오던 아저씨가 '와' 하며 하늘을 가리켰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휴대폰을 꺼내더군요. 누군가가 특정한 방향을 가리키면 따라 보기 마련. 가리키는 곳을 보자마자 저도 스마트폰을 꺼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늘에 무지개가 예쁘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아쉽군요. 무지개는 카메라에 담았어야 했는데, 놓치기 좋은 장면을 볼 때마다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작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면 찍을게 잘 안 보입니다. ㅡ.ㅡ ) '무지개를 마지막으로 보았던게 언제 였더라?' 최근에 본 기억이 없는데 운이 좋습니다. 무지개의 과학적 원리를 알고 있더라도 직접 보면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빨주노초파남보로 이루어진 띠는 누군가가 펼쳐놓은 마법처럼 보입니다. 그 특이함 때문에 전설과 이야기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1 2
스마트폰이라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아깝다.
구름이 빛을 가로막자 무지게는 슬며시 사라져 버렸습니다.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아 간듯이.
반응형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마귀의 공중포획 장면을 보다 (0) | 2014.05.16 |
---|---|
부산은 벌써 벚꽃이 피었습니다 (0) | 2014.03.02 |
오늘 부산은 겨울왕국이었다 (0) | 2014.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