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거림

18대 대통령선거 하루 전날. 내일은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

네그나 2012. 12. 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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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내일이 18대 대통령선거날입니다. 내일이면 새로운 역사가 쓰이겠군요. 이번 선거는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17대 대통령선거는 누가 봐도 이명박의 우세였죠.당시의 시대상황과 분위기가 반노무현 진영에 표를 던지게 만들었습니다. <대중의 직관> 이라는 책을 보면.[책리뷰] - 대중의 직관 - 미래를 알고 싶은가? 집단의 분위기를 읽어라 분위기가 사건을 만든다고 주장합니다.혼혈 흑인인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에 당성될 수 있었던 이유도 반 부시 감정 때문이었습니다.


책에서는 민주당이 미키마우스를 후보로 내세워도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17대 대통령선거에서는 한나라당에서 누가 나와도 당선이 되었을 겁니다. 이명박은 운좋게도 적절한 시기. 그러니까 반 노무현 감정을 타고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운이 이명박에게 갔다고 봐야겠죠.


이명박은 대권에 도전할 당시 내세웠던 논리 하나가 CEO 리더쉽입니다. CEO를 해봤으니 대통령도 잘 할 수 있다는 논리였습니다. 그 때는 CEO리더쉽이 잘 먹혔습니다. 하지만 이명박정부가 국정을 운영한 뒤로는 쏙 들어갔습니다. 지금 후보들도 아무도 CEO식 리더쉽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CEO리더쉽이 안 먹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소통입니다. 한 경제지의 설문조사 결과, 다음 정부가 지향해야 할 것은 화합 이라는 대답이 많았습니다. 진행 양상이 흥미롭습니다. 아웃 사이더인 노무현이 당선되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노무현에게 실망한 사람들이 이명박을 선택합니다. 이명박에게 실명한 사람들이 이번에 원하는 것은 소통과 화합입니다.



인터넷은 선거전 열기가 어느 때 보다도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은 진보의 주무대라고 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보수 세력도 눈에 띄게 보입니다. 선거막판. 국정원의 여론조작 의혹이 터졌습니다. 정말 국정원이 개입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개입 했다면 이건 심각한 문제입니다.



다른 이야기로 정보기관이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할지 의문입니다. 미국 정보기관 실패의 역사를 다룬  책 < 잿더미의 유산 >을 보면. 정보기관이 얼마나 많은 실패를 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007 같은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 주인공들이 멋지게 임무를 수행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IA 대표적인 실패로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고 오판을 한 것입니다. 이 정보가 이라크 침공의 논리가 되었지만 가보니 없었죠. 다른 것도 아니고 정보 기관이 이라크에 대량살상 무기가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습니다. 이라크보다 더 폐쇄적인 북한은 어떨까? 아무것도 모른다고 봐야죠. 책에서도 북한전문가들은 북한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지적합니다. 정말 모를 겁니다. 위성 사진으로 북한이 뭐하는지 볼 수 있겠지만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죠. 빈 라덴 잡는데 기여를 해서 CIA가 다시 체면을 세웠지만 CIA가 들인 돈만큼 역할을 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미국은 낫습니다. 이런식으로 실패를 공론화하면서 견제를 받습니다. 한국은 안보상 이유로 뭐하는지도 모릅니다. 견제 받지 않는 조직이 잘 굴러갈까요? 글쎄요...



다시 대중의 분위기로 가면 이번에는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할까요? 투표율이 높으면 문재인이 유리하고 낮으면 박근혜가 유리합니다. 늘 투표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투표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사람들이 선택을 할 떄 아주 고심해서 선택하지 않을 겁니다. 선택에 자신의 신념을 반영할 테고 감정이 큰 영향을 줄 수 도 있습니다. 16대 당시. 정문준의 지지철회가 노무현에게 유리하게 작용을 했겠죠. 정몽준 지지철회 하고 나서 주위의 반응은 이랬습니다.



"투표하러 가자"


"왜?"


"노무현 너무 불쌍하다. 가서 찍어주자"



노무현 선택의 이유가 불쌍함. 안쓰러움이라는 감정이었습니다.물론 모든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행동하지 않았겠지만 조금이나마 영향을 주었을 겁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공약을 하나하나 체크해나가면서 후보를 결정할 겁니다. 하지만 현실의 사람들의 그런식으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물건을 구입할 떄도 그렇게 안 합니다. 책에서 본 건데. 한 대학 교수가 새로운 차를 구입하기 위해서  비교사이트에서 각종 항목을 꼼꼼하게 체크를 했습니다. 그런데 비교 결과로 나온 차가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본인도 이 비교 결과가 합리적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렇다고 그 차를 구입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했느냐?



다시 비교항목을 조정해서 본인이 원하는 차로 만들었습니다. 이 일화는 합리적인 사실만으로 사람을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투표도 비슷할 겁니다. 내가 투표하는 사람과 비교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후보를 바꾸지 않습니다. 항목을 조정해서 내가 원하는 후보를(내가 원하는 차를) 선택하겠죠. 이게 사람입니다.



아래는 투표안내문,선거공보입니다. 이것도 기념이라면 기념이죠. ^-^;


18대 대통령선거 투표안내문, 선거공보


18대 대통령선거 투표안내문. 선거공보입니다.


18대 대통령선거 투표안내문, 선거공보


민주주의 꽃은 선거입니다. 라는 문장.


18대 대통령선거 투표안내문, 선거공보


시대에 맞게 QR코드가 새겨져 있습니다.


18대 대통령선거 투표안내문, 선거공보


투표절차. 1. 본인여부 확인. 2. 투표용지 수령. 3 투표. 4. 투입


18대 대통령선거 투표안내문, 선거공보


투표하러 갈 때는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18대 대통령선거 투표안내문, 선거공보


무효표로 처리되는 사례.


18대 대통령선거 투표안내문, 선거공보


이승기가 모델이군요. 어쨋든 내일이 되면 결과가 드러날테고. 희비가 엇갈리게 되겠죠. 한국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곧 알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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