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거림

하연국물 라면의 하락과 붉은 군대의 반격

네그나 2012. 5. 23. 23:40
지난해 꼬꼬면과 삼양의 나가사끼 짬뽕이 인기를 얻으면서 하얀국물 라면이 인기를 끌었죠. 하얀국물 돌풍은 라면시장 강자인 농심을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올해에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하얀국물 라면이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빨간국물 라면이 회복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얀 국물 라면 시장 점유율은 17.1% 에서 7.9%로 하락했습니다.  꼬꼬면은 2위(6.9%)에서 9위(2.1%) 하락했고 나가사끼 짬뽕역시 4위에서 6위 기록했습니다. 농심의 붉은 군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화제가 되고 언론에서 조명하길래 호기심을 가지고  꼬꼬면과 나가사끼 짬뽕을 몇번 먹어보았습니다. 하얀국물 라면을 시식한 결과
'괜찮다'는 생각은 들었는데 자주 먹지는 않습니다.




주력은 농심의 너구리입니다. 너구리를 주력으로 삼는 이유는 맛도 있지만 가격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하연국물 라면은 다른 라면에 비해서 2배 정도 비싸기에 많이 구입할 수 없다는 점도 부진에 한 몫할 겁니다. 하얀국물에 대한 호기심이 해소가 되니까 다시 먹던 라면으로 돌아간 것이 아닐까 싶군요.



다시 보기가 힘들어진 하얀국물 라면



하얀국물 돌풍은 결국 호기심에 그치고 마는건지. 호기심 하니 생각난 것이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입니다. 아바타는 3D영화 돌풍을 일으키면서 3D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켰죠. 아바타2는 1만큼 성공할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3D영화에 대한 호기심은 해소가 되었으니 1만큼 성공못할 꺼라고 보는데. 모르죠. 제임스 카메론이 또 어떻게 내놓을지.




하얀국물 라면이 일시적인 유행으로 그치지 않을까 생각을 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생각과 대중의 생각은 다르니까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다시 반전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한번 기세가 꺽이면 반전 되기는 힘들죠.



하얀 국물 라면이 주춤하기는 하지만 한 사람이 내놓은 아이디어가 대박이 나고 라면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일으킨 점은 무시할 수 없겠죠.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성벽이 흔들렸으니 농심도 긴장했을 겁니다.  언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겠죠.




라면시장은 소비자의 취향이 보수적이고 변화가 적습니다. 다른 시장. 주류시장을 보면.




맥주시장을 보면 OB맥주가 하이트를 넘어서 1위를 탈환했습니다. OB가 1위였다가 하이트에게 빼앗겼다가 다시 OB가  다시 1위를 탈환했습니다. 하이트맥주가 1위로 올라설 때 100% 암반천연수로 만든 순수한 맥주- 하이트 라고 광고했습니다.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맥주라고 차별화 하면서 하이트는 이미지 변신에 성공합니다. 하이트의 인기에 입힘어 사명을 조선맥주에서 하이트맥주로 까지 바꿉니다. 운이 좋았던게 OB맥주는 패놀 사건으로 이미지 추락까지 겹친게 호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1등은 없다고 OB맥주가 15년만에 1위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주류시장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지만
라면시장은 정말 변화가 적습니다.




관전하는게 가장 재미 있었던 시장은 모바일 시장이었는데 최근에는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모바일 시장도  특정제품의 쏠림이 심합니다. 천하삼분지계 구도를 만들어 줄거라고 생각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은 아주 부진합니다. 스마트폰은 시장에서 아이폰은 여전히 강자이고 안드로이는 삼성, 그 외에 나머지는 쩌리가 되는 모양새입니다. 





이제 시간이 조금 지나면 콘솔시장에서 차세대기가 발매되니 콘솔게임 구도나 지켜 봐야겠습니다. 차세대기 시장에서는 누가 선두가 될지. 스마트폰이 콘솔 게임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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