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예상했겠지만 알파고와 중국 바둑기사 커제9단과 대국에서 승리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커제가 못 이길걸로 예상하더군요. 1년전 이세돌과 대국전에는 보인 반응. '바둑으로는 인간에게 아직 멀었다'는 인식이 있었나 생각할 정도입니다. 알파고와 대국에서 이런 주장이 있습니다. 알파고와 인간의 대결은 공정하지 않다. 더 많은 연산을 통한 대결은 기울어진 경기장이란 주장입니다.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낸 도구의 가능성과 한계를 시험하는 무대이니 만큼, 슈퍼컴퓨터를 사용하든 울트라 컴퓨터를 사용하든 관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기계와 인간과의 대결 아닌, 인간과 인간과의 대결은 과연 공정할까? 어떤 사람은 수 읽기와 판을 보는 직관이 다른 사람들 보다 월등하게 뛰어날 겁니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