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가서 라면을 살 때. 포장지를 유심히 살펴보셔야 할 겁니다. 왜냐하면 같은 라면임에도 다른 버전이 있습니다. 이번에 먹은 신라면 레드가 그 사례인데. 신라면을 샀다고 생각하고 무심코 집어 들면 당신도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신라면 자체가 매운 라면으로 유명했는데, 요즘에는 매운맛으로 쳐주지도 않나 봅니다. 그 보다 더 매운 레드가 나왔습니다.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을 원했지. 더 매운맛을 맛보기는 싫었습니다. 이미 포장지도 뜯어서 어쩔 수 없이 먹어 봤습니다. 설명으로 그렇네요. 기존 보다 2배 매운맛이라고 합니다. 스코빌지수는 7500 SHU로 농심 제품군 중에서는 가장 매운맛이라고 하는데. 맛을 보니까. 아마도 더 레드 저 표시를 못 보고 집어 들은 피해자가 전국에 저뿐만이 아닐 듯. 설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