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오면 찿아오는 장염. 바이러스성 장염을 조심합시다.

장염이라는 병이 존재하는지도 모르고 산적이 있었습니다.  어느 때 부터 인지 모르겠는데, 나이를 먹고 나서 부터는 장염에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감기 처럼 1년에 한번씩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어제 속이 더부룩해서 '김치볶음밥을 너무 많이 먹은 모양이다' 고 생각을 했습니다. 밤이 되자 몸이 떨리고 오한이 오는 걸 보았을 때, 직감했습니다.

"장염, 이놈이 또 나타났구나" -_-+

  다수 경험자로서의 장염의 증상을 알려드리면

1. 속이 더부룩 하고 위가 댕기는 느낌이 듭니다.  당연하게도 속이 좋지 않습니다.
2 .속에서 꾸르륵 하는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부글부끌 끓는 느낌도 듭니다.
3. 구역질,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4. 설사증세가 나타납니다. 정말 심할 때는 폭풍설사가 나오는데 매시간 마다 화장실 가야 합니다.
5. 열이 나고 몸이 떨리며 춥게 느껴집니다. 여름에 걸리면 추워서 이불을 뒤집어 써야할 정도입니다.

알고  봤더니 장염의  종류도 여러가지 입니다.


로타바이러스 장염(소아) : 발병초기 감기 증세, 2-3일 구토 후 3-5일간 설사를 동반함.
노로바이러스 장염(성인) : 1-3일 지나 구토, 설사, 복통을 동반하나 1-3일 지속 후 저절로 호전됨.
살모넬라 위장관염 : 6-72시간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고열을 동반하며 3-7일 후 저절로 호전됨.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 해산물 섭취 2-48시간 후 물 설사. 대부분 치료 없이 호전됨.
포도알균 식중독 : 1-8시간 잠복기를 거친 후 심한 구토, 구역, 설사를 동반하며 1-3일 경과 후 저절로 호전됨.



장염의 예방법은

1. 청결한 위생
2. 음식은 끓여서 먹기
3. 음식물을 오래 보관하지 않기
4. 손을 자주 씻기

보통 장염의 발생 원인으로 잘못된 음식물 섭취나 위생문제입니다. 손 씻기도 잘 하고 나름 대로 위생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걸리는 것 보면 참 이상하군요. 갑자기 MAN VS WILD의 베어그릴스가 떠오르는데요. 베어그릴스는 오지에 떨어져서 생존하기 위해 구더기 같은 곤충, 날고기등 먹을 수 있는 것들은 죄다 입으로 털어 넣는데 장염 안 걸리는지 궁금해지군요.

어떤 사람은 아무거도 먹어도 별 탈 없이 지낸다.

장염에 걸리면 괴롭습니다. 속도 아프고, 몸에 열나고 힘도 없고 어지럽고 탈수증상이 나타나서 계속 물을 찿게 됩니다. 폭풍설사가 동반된 장염은 더욱 괴롭습니다. 몸에서 수분이 다 빠져 나가서 힘도 없어지고 만사가 귀찮아 집니다.
장염에는 이온음료가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저 같은 경우에 콜라 생각이 어느 때보다 간절해지더군요.



치료법은 병원가서 엉덩이에 주사 한 대 맞고 약을 먹으면 금방 낫습니다. 약을 먹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치료가 된다고 하는데 장염 걸려본 사람은 알겠지만, 병원에 갈 수 밖에 없습니다. -_-; 안가면 괴롭거든요. 이번에는 증상이
경미해서 병원에 가지는 않았는데 웬만하면 빨리 병원에 가는게 좋습니다.



장염은 보통 여름에 많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뉴스를 보니 바이러스성 장염이 겨울에 유행하고 있다고합니다. 영유아들이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 '영유아도 아닌 내가 왜 걸릴까?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걸리나?' 싶어서
검색을 해보았는데 몇몇이 보이군요.



구글은 독감이 유행하는 것을 가장 빨리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독감이 유행하면 사람들이 독감에 대해서 검색을 할테고 그 검색데이터가 일정 숫자 이상 넘어가면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장염도 비슷하겠죠. 장염에 걸리면 사람들이 장염에 대해서 검색을 해볼테고 언제, 어떤 지역에서 유행하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이런 데이터를 광고나 기타 다른 수익원으로 만들 수 있겠죠.




몸이 아플 때는 만사가 귀찮아지죠. 아프면 '몸 건강하게 최고다'는 생각이 드는데, 다들 조심하시길. 몸이 안 좋으니
블로그에 글 올릴 생각도 없어지네요. 그래도 장염 덕분에 블로그에 글거리 하나는 생기는 군요. 그 덕에 장염에 대해서 정리도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