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갤럭시 넥서스과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발표. 안드로이드는 이제 안정기로 돌입하는가?

네그나 2011. 10. 23. 14:20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다 알고 있을 갤럭시 넥서스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미 시일이 지났고 대부분이 알것이므로, 세세한 내용을 전부 쓰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군요.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왔어요.



갤럭시


갤럭시 넥서스의 공식 스펙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4.65안치 슈퍼AMOLED 720p,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NFC지원 입니다. 갤럭시 넥서스의 스펙을 보면 갤럭시S2가 정말 잘 나오기는 했습니다.  스펙 만큼은
시대를 앞서갔습니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기는 했지만, 삼성과 구글은 협력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군요. 구글 입장에서도 최신의
하드웨어를 사용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보급의 선봉장이기 때문에 삼성을 멀리할 이유는 없겠죠.




안드로이드는 범용OS와 가상머신 이라는 특징 때문에스펙이 높아야 되는데, 대강 1기가 듀얼코어, 1기가 램 정도면 무난해 보입니다.  최근에 아트릭스로 기변을 했는데. 사용을 해보니까 이 정도면 오래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전체적인 발표를 보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구글 나름대로는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UI도 개선을 하고 하드웨어도 버튼도 없애 버리고요. 사람들이 애플이나 구글에 혁신을 기대하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죠. 기술의 발전이 따라주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상상 만으로는 현실을 바꿀 수 없습니다.



아이스크림 발표를 하면서, 혁신타령을 안해서 좋더군요. 개인적으로 지나치게 과장된 홍보를 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경영학 교수나 컨설턴트들이 혁신 제일주의를 외치는 것도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봅니다.( 혁신을 해서
살 수도 있지만, 오히려 빨리 죽을 수도 있죠.) 기업들이 혁신 타령하는 것은 마케팅에는 도움이 되겠죠. 그렇게하면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뭔가 있어 보이니까요.



아이폰4S를 보면서도, 시리가 혁신인가? 저게 뭐가 혁신이야? 했습니다. 진짜 혁신적인 것을 보고 싶으면 IBM을
보면 됩니다. IBM은 딥 블루를 만들었고, 인간과 체스대결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왓슨을 만들어서
인간과 퀴즈쇼 대결을 했습니다.  이에 관계된 책이 < 왓슨, 인간의 사고를 시작하다 > 입니다. 책을 보면서 'IBM
은 정말 대단하다.' 생각을 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이야기지만 기초과학 이나 기술이 있어야 개발이 됩니다. 지금 과학의 최점단을 보고 싶으면 유럽입자물리연구소의 입자가속기를 보면 됩니다. 과학자들도 여기서 나온 연구성과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무도 예측 못 합니다. 아이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어 놓을 것을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것 처럼요.



아트릭스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운 것은 지문인식 기능입니다. 아트릭스의  지문인식 기능은 보안이 뛰우나지만
인식률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기술이 더욱 발전 한다면 말이죠. 스크린에 바로 손가락을 올리면 지문인식을 할 수가 있게 될겁니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는 페이스 언락(Face Unlock)기능이 있는데요.. 전면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해서 잠금해제 하는 기능입니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페이스 언락페이스 언락




실제로 시연한 페이스 언락 동영상인데요. 생각보다 빠릅니다. 정작 발표회 때는 인식이 안되서 망신을 당했습니다.
얼굴인식이 안되면 패턴락으로 잠금해제가 가능합니다. 100% 인식이야 안되겠지만 이 기능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앤드루빈의 말처럼 마법과 비슷해 보이죠.



아이폰4S는 시리를 내세우면서 음성인식을 내세웠는데요. 물론 앞으로도 음성인식 기능은 점점 좋아지겠지만, 음성보 다는 시각으로 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언어로 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느낌을 주기 힘듭니다. 아이폰이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시각적인 자극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각적인 자극은 문화와
인종, 언어와 관계가 없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할까요? 몸짓, 발짓등 보디 랭귀지로 합니다. 그리고 이게 잘 통합니다.
전 세계인들이 공통적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밀림에 사는 사람이나 뉴욕에 사는 사람이나 웃는 것과 같은
표정은 똑같거든요. 이런 점을 생각해볼 때, 앞으로 가야할 방향은 동작인식입니다. 페이스 언락은 그 시작중 하나죠. 팬텍이 동작인식기능을 선보였는데, 이런 기능도 머지 않아 추가될 걸로 예상을 합니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안드로이드 빔안드로이드



NFC를 이용한 공유기능인 안드로이드 빔을 발표했는데요. 폰을 갖다대면 정보가 전송이 됩니다.지도나 웹페이지를
복사해서 전송합니다. NFC가 유용할까?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NFC는 전송거리가 짧다는게 최대장점이죠. 보안
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요. NFC를 활성화하면 교통카드 후불기능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빔같은 기능을
사용해서 포스터를 복사하거나, 마트에서 팸플렛과 같은 정보지를 가져가는 것도 가능할 겁니다. NFC로 도어락을 해제할 수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빔도 잘만 사용하면 활용도 높을 것 같네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안드로이드 4,0에서는 데이터 사용량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LTE시대를 맞이해서 다시 종량제 시대가 부활하고 있으니 이런 기능은 필수겠죠.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는 UI의 변화가 있습니다. UI를 새롭게 개발한 사람이 마티아스 두아르테

라는 사람인데요. 웹OS의 유저인터페이스를 개발하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국내 한 휴대전화 제조업체 디자인 부문 연구원은 “팜은 운영체제와 유저 인터페이스가 혁신적이고 뛰어났지만, 이를 제품의 기계적 디자인과 성능이 뒷받침해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웹OS는 소프트웨어가 뛰어났지만 하드웨어가 받혀주지 못습니다. 좋은 평가를 받았던 팜과 웹OS는 시장에서 결국 사라졌습니다. 하드웨어만 뛰어나서도 안되고, 소프트웨어만 뛰어나사도 안되죠. 둘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마티아스 두아르테도 구글로 온 데 만족을 할 것 같군요.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고 주목받을 수 있으니까요.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타아야 할 말을 신중하게 고른다고 했습니다. 어떤 말을 타고 달리는지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구글의 회장인 에릭 슈미츠도 노벨에서 구글CEO를 하기로 한 결정이 옳았죠. 그 도박같은 결정으로 성공을 했을 뿐만 아니라 명성까지 높였으니까요. 반대로 말하자면 말을 잘못타서 사라지는 사람도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타야할 말은 중요합니다.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갤럭시 넥서스는 사진기능이 대폭강화되었습니다. 잠금화면에서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파노라마와 다양한 효과를 지원합니다.




아이폰4S와 갤럭시 넥서스의 카메라 연사 속도 비교입니다. 갤럭시 넥서스 정도면 똑딱이는 필요하지 않겠군요.
저가 똑딱이는 이제 설자리가 없겠습니다.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는 USB로 게임패드를 지원합니다.이제 에뮬머신 완성이군요.



Galaxy Nexus preview



갤럭시 넥서스는 기압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GPS잡는 속도를 더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아웃도어용으로 괜찮겠습니다. 온도계를 추가할 생각은 없을까요? 크게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온도계를 넣으면 레저와 아웃도어용으로 괜찮을 것 같은데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는 OS에서 터치펜을 지원합니다. 손가락과 터치펜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갤럭시
노트에서는 희소식이군요.  주력은 손가락 터치가 되겠지만, 스타일러스로 할 수 있는 것도 많죠.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전체적으로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베타 같은 느낌은 안드는군요. 이제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정비를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검색 좀 개선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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