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아이리버의 스마트폰 도전, 거인들의 사이에서 어떻게 생존해야 하나?

네그나 2011. 9. 21. 01:00

아이리버가 바닐라로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합니다. LG유플러스를 통해서 출시되면 안드로이드 기반 입니다.



바닐라는 보급형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퀄컴600MHz,  안드로이드 2.2(프로요) 메모리 - 외장메모리 : MicroSD 최대 32GB 지원
디스플레이 - 3.5인치 TFT 정전식 터치스크린  WVGA (800 x 480)
카메라 - 화소 : 500만화소 멀티미디어 - 지상파DMB





차별화되는 것으로 중·고교 수험생에 특화된 교육 콘텐츠 EBS TV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습니다. 3,500여개 무료강의 다운로드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교육시장을 노리겠다는건데.




아이리버 다운 디자인이네요. 문제는 출시시기가 너무 늦어 보입니다. 현재 보급형 스마트폰도 600MHZ는 넘어가는데요. 아이리버의 주 수익이었던 MP3와 PMP가 쇠퇴함에 따라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아이리버의 전성기때는
정말 대단했죠. 프리즘 모델부터 시작된 아이리버 신화는 경이로웠습니다. 하지만 아이리버의 승승장구는 오래가지
못하죠. 애플의 아이팟이 부상함에 따라서 입지가 축소되고,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더욱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아이리버가 생존하기 위해서 변신의 몸부림을 치고 있는데 쉬워보이지는 않죠. 스마트폰은 이미 거인들의 전쟁터라, 그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습니다. 차별화를 하라고 하지만 그것도 말처럼 쉬운게 아니죠. 아이리버
관계자의 인터뷰를 보니까 차별화를 해야하는 것은 자신들도 잘 알고 있지만 인려과 자금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토로하더군요.  현재의 스마트폰 시장은 자동차 시장과 비슷한 구도로 가고 있습니다. 자동차 시장도 초기에는 여러 기업들이 난립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규모 위주로 정리되는 추세입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몸집을 부풀려야 한다는 거죠.




요즘 많이 듣는 '애플의 혁신을 배워라'는 말은 듣기는 좋아도 아무런 쓸모가 없는 말입니다. 현실을 생각지 않는
탁상공론이죠. 애플의 혁신전략을 연구해 봐야 아이리버 같은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안됩니다. 덩치가 다르면 다른
크기의 옷을 입듯이 아이리버의 전략과 애플의 전략, 구글의 전략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언론이나 사람들은 애플이나 구글을 보고 배워라고 말을 하죠. 사실 그렇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애플이나 구글이 사용하는 대전략을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현실적인 과제는 '아이리버가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까?'
같은 질문입니다.  '대형마트와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 '대기업에 경쟁해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을가?' 는 대부분
사람에게 해당되는 질문입니다.  애플이나 구글을 논하면 있어 보이기는 하겠지만 실생활에 별 도움이 안됩니다.




정말 연구해야 할 것은 애플 혁신 전략, 구글의 대전략이 아니라 '내가 아이리버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연구해 보는 것이 실용적입니다.생각을 해봐도 아이리버의 선택지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원론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틈새시장 공략, 빠른 속도로 승부를 걸어야겠죠. 군이나 공공기관, 산업용 같은 수요는 있지만 크지 않은 분야를 공략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산악용이나 레저용 같은 분야도 있을 테고요.




아이리버가 한 때 와이브로 기반의 게임기를 만들어 볼려고 하다가 포기했는데요. 다시 시도해 볼 생각은 없는지
궁금하군요. 안드로이드 기반의 게임기를 만들어 보는 겁니다. 물론 게임기능만 넣는 것은 리크스가 크므로 다른 안드로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되 게임에 특화하는 겁니다. 비슷한 컨셉으로 소니에릭슨이 엑스페리아 플레이로 내놓고 스마트폰에 게임패드를 접목하는 시험을 했는데요. 적극적이는 않죠.  아무래도 PSP와 플스3를 의식해야 할 수 밖에 없어서 그럴 겁니다.

엑스페리아 엑스페리아 플레이의 아이리버 버전을 만들어 본다면?



엑스페리아 플레이나 닌텐도의 위유를 잘 만 다듬으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닌테도나 소니는 자신들의 영역을 지킬려고 적극적이지 않은데 이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게임은 아주 중요합니다. 아이팟, 아이패드가 뜬 것도 결국 게임 때문인 것을 생각해보면 게임은 아주 중요하죠.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360과 키넥트를 내장한 TV를 내놓을 것이라는 뉴스도 나왔습니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기기는 매력이 있을 수 밖에 없죠.




엑스박스 360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고 난 뒤 국내언론들은 호들갑을 떠는데요.
애플이나 구글이 TV로 진출 할 수 있다면서 경계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모두들 애플이나 구글을 신경쓰고 있지만
TV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프가 삼성과 LG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지도 모르죠.  마이크로소프트는 강력한 컨텐츠를 보유한 게 가장 큰 장점이니까요.




구글TV가 실패한 이유 중 하나로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듭니다. 전 TV리모컨도 게임패드 같은 스타일로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걸로 게임도 하고 TV시청도 하는거죠.





스마트폰이건, 태블렛이건 스마트TV건 게임이 답이라고 보는데, 국내는 게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게 문제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