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미고 타블렛에서 하는 레이싱게임

네그나 2010. 11. 18. 23:17


미고타블렛에서 레이싱 게임을 시연하는 영상 입니다. 아무리 봐도 타블렛 들고 게임하는 것은 아닌듯합니다. 제가 그전부터 주장했던 블루투스 패드하나 끼워주고 그에 맞추면 콘솔, 휴대용 게임기 시장과 다른
독자적인 게임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텐데요.  저만 이런 생각을 하는건지..


하긴 제가 영향력이 있는 사람도 아니니 혼자 이런다고 들어줄 것 같지도 않지만.. ^-^;
노키아는 사업 다각화 하겠다고 엔게이지로 게임시장에 진출했지만 실패했죠. 엔게이지를 보니 실패
할만하더군요.  전형적인 제조 업체의 냄새가 난다고 할까요. 그러식으로 만들고 게이머를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추즉컨대 노키아는 게임시장에 진출하면서 컨설팅업체에만 의존한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컨설팅 만능론을 벗어나야죠. 위험한 경영학이라는 책을 보니 컨설팅은 별 도움이 안된다는 식으로 적어놓았더군요.)
게임업계의 사람을 불여들어서 어떻게 융합 할지 고민을 했어야 했는데요. 이런 점 외에도 기반기술이 성숙하지 않아서 여건이 안좋았다고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


비록 실패를 했어도 노키아가 게임시장에 진출하는 것 자체는 옳은 일이었죠.
실패했다는 사실만 집중하면 휴대폰 만드는 기업이 게임에 대해서 뭘 알겠어? 생각하기 쉽죠.  건설업이나 에너지업으로 진출한다고 하면 '글쎄'라고 말을 할 수 있지만 휴대폰과 게임은 연관성이 높으니 진출할만 했습니다.


외부에서 경쟁자가 들어오면 크게 2가지 방향으로 가더군요.


첫번째는 기존의 마인드를 그대로 가지고 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굴뚝기업들이 게임시장이 유망하다고
하니 너도 나도 진출했지만 성공사례가 없죠. 게임시장은 기존의 법칙이 통용되지 않는데 마인드는 그대로이니 실패하기 쉽죠.


두번째가 성공하는 사례인데, 통념을 깹니다. 외부에서 와서 새로운 시선을 바라봅니다.
시장을 새로이 정복하는 자들의 특징이죠.  소니가 플레이스테인션으로 게임시장에 진출할 때만 하더라도
실패할 거라는 비웃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소니는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독자전인 전략을 구사합니다.


업계에 오래있다면 전문가적인 식견을 가질 수 있지만, 이게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다 보니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힘은 사라져 버리죠.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우리는 왜 저런 생각을 못 했을까?" 하고 기존의 기득권자들은 놀라죠.



스마트폰 시장은 하드웨어로 가고 나중에는 가격으로 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나중에는
차별화가 문제가 될텐데, 그걸 극복하는 방법으로 게임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스마트폰 게임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번 더 써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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