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등장은 산업의 지형도를 많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특히 음악, 뉴스, 게임은 영향을 크게 받았죠.
반면에 TV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컬러TV, 케이블방송, HD로 화질증가 정도의 변화입니다. 유일하게 인터넷의 물결에 동참하지 않는 분야가 TV 입니다.
이제 TV도 스마트하게 변해야 하는거 아냐?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TV는 안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야심차게 IPTV를 추친했지만 반응은 미미한 편입니다. 심지어 IPTV를 하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기사에서는 케이블 방송이 건재한 이유로 컨텐츠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이유 중 하나죠.
좋은 컨텐츠가 있으면 사람들을 관심을 끌기 쉽고 지갑을 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볼 때 TV가 스마트 해지지 않는 이유는 바보상자 이기 때문입니다.
TV는 시청하는 사람을 바보로 만듭니다. 별 생각이 없게 만든다는 거죠.또 바보상자로 남고 싶어합니다
그러면 이게 나쁜 것일까?
나쁘면도 있고 좋은 면도 있다고 봅니다. TV는 사람을 수동적으로 만들고 무비판적으로 받아들기에 많은
사람들이 비판합니다. 그래서 TV 대신 독서를 추천하는 합니다. 독서는 사색을 하고 추론하게 만듭니다.
저는 다르게 보는게, 사람들이 그러한 점을 원한다고 봅니다. 생각을 하기 싫다는 거죠.
인간을 살펴보면, 뇌가 특이하게 많이 발달한 점을 내세워 생존 했습니다.
지능을 제외하면 인간은 너무나도 약한 존재죠. 두뇌를 활용해서 여태까지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현대에서는 과거와 비교하면 머리를 사용하는 활동을 너무 많이 합니다.
특히나 산업혁명 이후, 인간의 노동시간은 과거와 비교해보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간단한 물건 사용법도 배워야 합니다. TV,PC, 엑셀이나 워드 같은 프로그램 사용법도 배워야 합니다.
자동차 운전하는 법과 관리도 배워야 합니다. 학교에서 배우고 직장에서 배웁니다. 사회관습도 배워야 하고,
생활하기 위한 법도 알아야 합니다.
문명인으로써 현대생활을 할려면 이것 저것 신경써야 할 게 너무 많습니다.
이렇게 보면 현대인의 머리는 깨어있는 동안 과부화 상태에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늘 생각하는 상태로 있다보니 잠깐 동안 만 이라도 생각을 하지 않기를 원하는 거죠.
TV는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하게 만들고, 환상을 심어준다고 합니다.
이점도 맞지만 TV의 가장 큰 장점은 머리속을 비워주는 겁니다.
잠시 내려놓는 거죠. 일종의 여행 입니다.
제의 경우를 살펴보면, PC할 때와 TV 볼 때의 행동패턴이 다릅니다. PC를 할 때는 정보를 찿고 뉴스를 검색하는 등 능동적인 행위를 합니다. 반면 TV를 볼 때 수동적입니다. TV를 볼 때는 아무 생각이 없이 쉬는게 편합니다.않거나 누워서 편하게 리모컨으로 채널검색이나 합니다. 그러다가 괜찮은 프로그램이 나오면 보고요.
TV보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편하게 쉬고 싶을 때 TV를 봅니다.
그렇다고 컴퓨터나 인터넷을 활용 안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튜브도 자주 보고, 컴퓨터로 보고 싶은 영화나 TV프로를 보기도 합니다. 확실히 디지털이 되면 이런 건 편합니다.
방영시간을 놓친 프로(무한도전) 같은 걸 편하게 볼 수 있으니까요.
제가 볼 때 IPTV나 스마트TV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안먹히는 이유는 사람들을 귀찮게 하기 때문입니다.
TV는 채널만 왔다 갔다 하면 되는데 검색을 하게 만들고, 별 생각 없이 보고 싶은데 생각을 하게 만들죠.
TV가 스마트 해질려면 현재 보다 복잡해져야 하는데, 조작법을 배우기 귀찮아 하는 것도 이유중 하나일수
있습니다.
구글이 스마트TV를 만들고, 애플도 TV로 진출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마트TV가 되면 편리한 점도 많을 겁니다. 원하는 정보를 바로 검색하고, 주문형 프로그램으로 즉시 볼수도 있을 겁니다. 이걸 원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요.
저도 기술변화에 관심이 많고, '기능은 무조건 많으면 좋다'는 엔지니어 주의라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TV가 잘 먹힐지는 모르겠습니다.
TV는 바보상자이고, 사람들이 바보상자를 원하기 때문에 스마트TV가 나오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없이 채널이나 돌리면서 시청할 것 같습니다.
생각 하는 만큼이나 생각을 하지 않고, 생각을 비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대에는 TV가 그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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