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는 행사하기 좋은 날이 있었습니다. 바로 밸런타인데이입니다. 넥슨에서도 밸런타인데이 기념으로 행사를 했었는데요.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였습니다. 출석 체크만 하면 받을 수 있는 간단한 이벤트였습니다. 현재 플레이하고 이는 게임인 더 파이널스(THE FINALS) 기념품을 증정한다고 해서 회원가입 아이디까지 만들어서 참여를 했습니다.
5일 출척 후 이벤트에 당첨! 배송받을 주소를 입력하고 잊어버리고 지냈습니다. 사건은 이 이후에 일어납니다. 당초 배송 계획 공지는 2월 말이니 3월 초였습니다. 3월 초가 되어서도 조금 늦네.라고 지냈다. 잊어버리고 '아! 나 지난번 경품에 당첨되었지!' 생각을 해낼 즘에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 지금은 몇 월인가요? 달이 바뀐 4월이고 대통령 탄핵까지도 되어버린 4월입니다. 여태껏 와야 할 경품이 오지 않았다는 건 누락이 되었다는, 끝이 났다는 말이겠죠. 사실 문의를 해보려고 했습니다. 황당하게도 더 파이널스는 넥슨 고객센터에 문의 게임 메뉴에 있지도 않습니다. 고객센터 어디를 찾아봐도 어디에다가 이 문제를 물어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찾아보니까. 저 만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당첨이 되었지만 받지 못한 사람이 몇몇이 있나 봅니다. 그렇다면 당첨이 되었지만 받지 못한 사람은 더 많을 겁니다. 이벤트에 응모를 했다가 잊어버린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예 인터넷에 경험을 알리지 못한 사람도 있을 테니까요.
넥슨은 도대체 일을 이딴 식으로 할까요? 좋좋소도 아닌 엄연히 대기업인데요. 물론 이 이벤트는 하청을 통해서 대행사에서 처리를 했을 겁니다. 담당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수로 배송 누락을 했던지, 아니면 근무태만을 했던지, 아니면 경품을 횡령했을 수도 있을 겁니다. 소비자나 고객에게 나누어야 할 경품을 자기들끼리 가진다는 말은 여러 사건이 증명을 하고 있으니까요. 최근에는 벤치마크로 유명한 사이트에서 사건이 터지기도 했고.
4월이 된 지금. 이제 와서 문의를 하기도 그렇고 어디다가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겠고. 넥슨은 더 파이널스를 띄우기 위해서 돈을 이리저리 쓰고는 있는데. 제대로 감독을 하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돈이 줄줄 새는 느낌입니다.
이로서 당첨된 경품을 받지 못한 2번째 사건으로 기록이 되겠습니다. 아니 총 세 번이 있었습니다. 두 건 모두 잡지 경품이었는데. 하나는 전화를 걸어서 받아내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잊고 지냈다가 잡지사가 결국 망해버렸죠. 보내달라고 말하기로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마지막이자 최근이 넥슨 더 파이널스 밸런타인데이 이벤트이군요. 이벤트에 참여를 했다면 추최 측이 알아서 해주면 좋을 텐데. 고객이 일일이 확인을 해줘야 하는 피곤한 세상입니다. 자기건 자신이 챙겨야 하는 게 맞지만.
경품을 받지 못한 기념(!) 넥슨의 부실한 일처리에 대한 기록을 남겨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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