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어머니 소수점 주식을 모두 팔았습니다.

네그나 2025. 4. 10. 20:53

세상 돌아가는 판을 보고 있자면 혼란스럽습니다. 트럼프 재선 이후 바뀔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까지는 예상 못했습니다. 세상 망할 것처럼 가격이 내려가다 관세 유예 발표가 있자마자 일제히 반등! 이걸 좋아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국장대신에 미장을 투자 대상으로 선택을 한 이유는. 그나마 안정적이고 예측가능성이 높다는 점 때문이었는데요. 코인도 아니고 지수가 개잡주 무빙을 보이다니요.

 

트럼프 하는 행동과 언행, 꼴을 보면요. 이 정권 하에서는 투자를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권이 어디가 되었든 투자 대상으로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을 했지만, 그 생각이 무너졌습니다. 정치과 경제가 분리될 수 없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앞날이 예측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이야 관세 유예를 한다지만 마음이 바꿔서 너! 관세 30% 할 수 있고, 협상이 타결되었다고 해도 끝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트럼프가 언제든 마음 바꾸면 그만 아닌가?

오늘 지수 ETF 시세.
오늘 국내 지수 ETF만 해도 폭등에 가까운 변화가.

오늘은 정리를 할까 고민을 하다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어머니 계좌에 있는 소수점 주식은 모두 팔았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모아서 1주가 된 주식이 있었네요. 엔비디아, 애플, 고배당 ETF 등. 이전에 샀기 때문에 하락장이라고 해도 수익권입니다. 원하는 대로 일부만 남겨놓고 모두 팔았습니다. 미니스탁은 소수점 주식도 전액 팔기가 가능하군요.

 

어제자, 슈카 코믹스의 알상무도 전략적 후퇴와 캐시 장전을 조언을 했습니다. ( 개인의 관점에서 보면 꽤 유용하고 좋은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금 시점에 전문가들이 하는 조언이죠. 저 역시 긴가민가해서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게 다행입니다. 무지성 적립식 투자를 추구했지만 태풍과 폭풍우가 몰아치는데. 지금 굳이 출항을 해야 하나 생각이 끊이지 않는군요. 고심 끝에 잠시 멈춰가는 것도 투자다고 결론을 지었습니다. 적립식 투자는 중단했습니다. 한 달 가까이 되어가는군요.  스스로가 세운 원칙을 저버린 게 아닐까?  의구심을 가졌지만 조심해야 한다고 만류하는 시기에는 몸을 사리는 게 낫겠죠.

 

관세 유예에 축포를 터트린 듯 하지만.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변한 건 아무것도 없다는 건 알 수 있습니다.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경기는 내려갈 것 같고, 트럼프의 입은 여전히 방정일테고. 그때마다 위아래 출렁이는 움직임을 보일 텐데요. 투자 시장을 완전히 떠날 생각은 없지만 불투명한 미래만 생각을 하면 골치 아프군요. 정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