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다음 달부터 인증이 완료된 광고주에게만 광고를 허용하는 서비스를 개시합니다. 구글이 금융감독원 등과 협의를 거쳐 자율규제 방안을 논의 확정했다고 합니다. 광고주는 '금융 서비스 인증'(FSV)라는 절차를 받아야 합니다. 구글에 제시한 광고주 정보와 금융 당국에 허가, 등록된 금융사 정보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검증하는 절차라고 합니다.
적절한 조치로 보입니다. 현재 애드센스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AI 합성한 광고가 버젓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중기를 내세운 알 수 없는 애드센스 광고가 뿌려지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보이는 듯하고요. 전 클릭도 하지 않고 애드센스 심사센터에서 광고를 차단을 시켜버렸습니다.
애드센스를 블로그를 게시하는 입장에서도 저런 불법 광고가 문제입니다. 블로그에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없는 광고이고, 구글이 광고를 하는지 제 블로그가 광고를 받아서 하는지 보는 사람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멀쩡한 블로그에 송중기, 손석희 사칭 광고가 떠서 나온다면 누가 블로그를 좋게 볼까요? 같은 사기꾼으로 보지.
스팸성 광고가 극성이라 애드센스 심사센터에서 선제적으로 광고를 차단을 합니다. 이 광고주 놈들도 문제인게요. 독버섯처럼 차단을 해도 계속 올라옵니다. 광고 차단이 아닌 채널 차단을 해도 생기더군요. 와! 정말 지독한 놈들이다. 불법 금융광고도 문제이지만 성인용 애니 광고 역시 문제입니다.
참 이상한게. 구글은 블로그에 선정적인 이미지만 올리면 경고를 때립니다. 선정적이라는 기준이 매우 엄격합니다. 일상적인 비키니 정도도 안 됩니다. AI가 어떤 식으로 판단을 하는 건지 살색만 있어도 '너 경고' 하거든요. 애드센스를 달고 있다면 아예 관련 이미지를 올리지 않는 게 좋습니다.
광고주라서 그런가? 돈을 대주는 사람들이라 기준이 낮은 건지. 선정적인 이미지도 묵인을 하고 있거든요. 구글의 AI 기술력이라면 충분히 방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상 방조하고 있다고 보기는 합니다. '돈이 그리 좋더냐?' 돈이 좋으면 좀 맞아야겠지. 솔직히 소위 말하는 빅테크들은 좀 많이 맞아야 된다고 봐요.
애드센스로 수익을 얻고 있는 입장이지만 정말 효과가 있는 매체인지는 모르겠어요. 광고주는 광고를 해서 방문자가 늘어나든 수익이 나든 인지도가 올라가든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요. 글쎄요. 느낌상 점점 저질광고가 늘어나는 듯하고. 구글은 돈만 좇는 듯한 분위기이고, 블로그에 광고를 붙이는 입장에서는 수익을 내기가 점점 어려워져서 애매하다고 느낍니다.
불법금융 광고 차단으로 '광고의 정상화'가 되려나요? 그렇다고 완전히 막을 거라고 기대를 하지는 않습니다. 광고 게시자가 일일이 차단을 해야 하는 수고 정도는 덜 수 있으니까요. 저런 불법광고를 게시하고 이득을 본 자들도 분명히 있기는 할 겁니다. 애드센스에도 꼼수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겠... 아니 꽤 많을 겁니다. 광고 차단은 일부 광고주에게, 일부 블로거나 웹사이트에게 영향을 미치겠지만. 제 블로그에는 큰 영향은 없을 듯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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