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IDE 하드를 사타로 바꿔주는 어댑터

현재 가장 대중적인 저장장치 규격은 사타(SATA)입니다. 최신제품은 M.2 NVME를 사용합니다. 노트북 같은 경우에는 NVME 인터페이스만 지원하고 SATA는 지원을 하지 않기도 합니다. 데스트톱에서는 대부분 SATA포트를 지원합니다. 사타 이전에는 IDE를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구세대 인터페이스인데. IDE 하드를 사용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레트로 콘솔인 구 엑스박스는 하드디스크가 IDE 방식입니다. 현재 주류인 사타 하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방법은 있습니다. SATA로 변환해 주는 어댑터를 사용하면 됩니다.

아래 제품처럼요.

 

IDE 장치에서 SATA 장치 읽기

 

병렬인터페이스인 IDE 규격과 4핀 전원포트가 보입니다.

 

SATA 하드나 SSD의 경우. 아무 포트에 꽂아 넣어도 상관없지만 IDE 방식은 마스터(MASER), 슬레이브(SLAVE)를 일일이 지정을 해줘야 합니다. 후반기에는 케이블 셀렉트 방식이 등장해 편해지기는 했습니다. IDE 방식은 점퍼가 존재한다는 것. 점퍼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도 많을 듯합니다.

PC적인 관점에서 마스터와 슬레이브가 단어가 부적절하다고 사용하지 말라는 지침도 있더군요. 이미 사라져 간 방식이라 큰 의미는 없을 듯.

뒷면에 사타 포트로 SATA 방식의 하드디스크와 SSD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IDE만 지원하는 장치에서도 SATA 장치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구입목적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방식인데. 왜 샀다면? 구 엑스박스(original xbox)에서 사용하려고요.  소프트 모드가 적용이 된(커펌된) 엑스박스에서는 하드 디스크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100기가도 되지 않는 하드를 테라급으로 바꿔줄 수 있게 됩니다. 원 계획은 이럴 용도였는데. 예상치 못한 사정이 생겨서( 세 번째 블로그 참고 )  활용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생각난 용도는 하드로더 방식의 플스 2를 제작할 때. 쓸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플스 2도 네트워크 카드는 ide 방식이라 가능할지. 아. 참 전원포트 때문에 안 되기는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