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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충격의 치과 방문후기

네그나 2021. 10. 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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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부터 어금니가 아프고 밥을 씹을 때마다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평소에도 통증이 느껴져 안 되겠다. 해서 치과 방문. 치과는 학생 때 이후로 처음입니다. 후에 말하겠지만 이게 문제가 됩니다.

 

치과는 역시나 예약제로 돌아가기 때문에 오래 기다려야 했습니다. 의사와 상담 전, 사진을 찍어야 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을 실감했습니다. 손잡이를 붙잡고 이를 물고 기다리니 기계가 빙 돌아가면서 사진(정확히는 3D 스캔이겠죠)을 하더군요. 와! 이제는 이렇게 하면 끝나는구나. 스캔하는 시간이 1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사용하는 컴은 윈도 7을 사용했습니다. PC야 돌아가기만 하면 될 테니 상관없겠지만 압축을 푸는 데 시간이 걸리는 걸 보면. 최신형 컴으로 바꾸는 게 좋지 않을까?

오랜 시간 기다리고 상담을 했습니다. 한쪽 이가 겉은 멀쩡한데 속이 다 썩었다는군요. 여기서 충격! 다른 이는 신경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라고 합니다. 치아 하나는 살리지 못할 수준이랍니다. 문외한이 봐도 알 정도인 게. 다 파 먹혔군요. 이렇게 될 테까지 난 왜 몰랐지? 여기서 든 생각. '돈 깨지겠다.'

 

치료비 상담을 하는 데, 브릿지로 한다면 150만 원(브릿지는 문제 있는 치아를 발치한 후. 발치한 양쪽을 다리처럼 연결하는 방식인데. 설명만 들어도 썩 내키지 않더군요. ) 장점은 임플란트보다 저렴하다. 치료 기간이 짧다. 요즘은 잘하지 않는 추세라는군요. 누구나 알 임플란트는 200만 원(신경치료 포함) 든다고 하네요.

 

내가 멀쩡한 이(는 아니구나. 문제가 있으니.)를 뽑게 되다니. 임플란트는 남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허무하네요. 동생이 10년 전에 치과 때문에 500(이었나) 들어가는 걸 보고 양치질만큼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아니. 그 정도 해서 이 수준인 건가? 의사 말로는 음식물이 끼지 않았을까? 치아 관리를 대충 했다면 모를까, 나름 한다고 했는데. 귀찮다고 가지 않았던 치과가 이렇게 큰 비용으로 돌아오는군요. 그래도 임플란트 비용이 저렴해졌다고 말해주는데, 위로가 되는 걸까?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았어야 했는데, 항상 건강을 잃으면 후회합니다. 그때 했더라면.. 혹은 하지 않았더라면. 평소에 돈 그렇게 아껴봐야. 건강 이상 생기면 헛방입니다. 큰돈이 순식간에 날아가버리니. 생각을 해본다고 하고 나오니 검진비는 8300원. 젠장 미리 좀 올걸. 치아 보험 있느냐고 묻던데, 어차피 보험은 들지 않았을 거라 아쉽지는 않군요. 치아 보험도 살펴보고 있는데, 다른 건 몰라도 1년에 한 번은 꼭 치과에 가겠습니다.

 

치료를 받은 상태가 아니라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통증이 느껴집니다. 결국 임플란트 치료를 해야겠죠. 그렇지만 블로그에 치료 후기는 올릴 수 있겠네요. 돈 나가는데 이거라도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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