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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B 키보드의 연결 포트가 찌그러져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펜치로 모양을 잡아보려 했다가 사태가 더 악화. 에라! 모르겠다. 아예 금속 실드 부분을 떼어내었습니다. USB에 연결이 되고 전원은 들어오지만 지지할 힘이 없었습니다. 그냥 버릴까? 하다가 잠깐 이거 살릴 수도 있겠는데. 생각이 들었습니다.

 

키보드 케이블 잘라 전선을 분리시키고 적당한 남아도는 USB 케이블 역시 잘라서 두 전선을 이어주면 되잖아? 이론상으로 그렇습니다. 두 케이블을 연결시키면 작동을 해야 합니다.

 

이미 망친 몸. 아니 키보드라. 일단 과감하게 잘라내었습니다. 피복 벗기는 게 쉽지 않은데. 통신병으로 잠깐 일했던 게 이렇게 도움이 되네요. 라이터로 적당히 지져주고 펜치 혹은 니퍼로 피복을 벗거야 합니다. 처음 해보면 잘 안됩니다. 선을 끊어먹기 십상입니다. 오랜만에 해봐서 잘 안되네요. 실패를 대비한 여유 있게 길이를 확보합니다.

너무 짧게 잘라버림.

 

몇 번의 실패 끝에 피복을 벗겨내서 원하는 길이로 만들었습니다.  USB 케이블에 녹색, 흰색, 빨간색, 검정 색 전선이 있습니다. 역시 피복을 벗거야 합니다. 전선이 가늘어서 피복을 벗기기 쉽지 않습니다. 끊어먹지 않고 피복만 벗기는 요령이 필요한데 말로는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직접 해봐야 됩니다.  저번에 아파트 관리실에 가보니 피복 벗기는 도구가 있던데 가정집에 그 같은 도구가 있을 리 만무하니.

두 개의 전선 피복을 다 벗겨내었다면, 결선하고 동작이 되는지 확인을 합니다. USB 포트에 연결하니 키보드에 불이 들어오네요. 성공했습니다.

허접하게 결선한 전선을 절연테이프로 감싸 놓았습니다.

 

테스트를 해본 결과. 키보드는 정상 작동을 합니다. 이 글도 소생시킨 키보드로 작성 중입니다. 이 처럼 전선을 엉성하게 묶으면 신호의 감쇠, 노이즈가 낄거 같지만 키보드라면 별 상관없을 거 같습니다. 대부분의 키도 잘 작동을 하지만 '요.'자가 잘 입력이 안 되는듯한 느낌도.

되네요. 안 되네요. 테스트를 해보고 있는 중. 지금은 잘 되네요.

버릴 키보드 USB 케이블 하나 희생시켜서 살렸습니다. 단순한 문제라면 케이블을 연결시키는 것만으로 살릴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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