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어온 플레이 스테이션 2 ( 이하 플스 2 )를 작동시켰습니다. 비디오 출력 케이블이 없는 게 문제없습니다. 오리지널 AV 출력 단자를 구해도 되지만. 현재 TV와 모니터들은 컴포넌트 단자도 지원하지 않고 HDMI 아니면 DP 이기 때문에 원활한 사용이 곤란합니다.
1. 플스 2 HDMI로 출력
대중적인 많이 팔린 모델이 좋은 점이라면 부속 액세서리가 많다는 점입니다. HDMI 컨버터를 구했습니다. 어디서? 알리에서. 대륙에서 뭐든 만들어 내니까 좋습니다.
PS2 TO HDMI 컨버터
AV 출력 포트에 삽입을 하고 HDMI 케이블 연결, 반드시 USB 케이블도 연결을 해야 합니다. 동봉된 USB 케이블이 선이 짧기는 한데 플스 USB 포트에 연결하기에는 문제없습니다.
HDMI로 구동. SCPH-7005
2. FMCB로 USB 하드 로더 구동하기
하드 로더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FMCB라는 게 필요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 귀찮아서... ) 플스 2 메모리 카드에 로더 프로그램을 집어넣은 물건입니다. 검색을 해보면 직접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료는 널려 있으니 직접 해보고 싶다면 하면 됩니다. 전 속편하게 알리로.
판매자의 설명에 따르면 FMCB는 다음 모델을 지원합니다.
새로운 MagicGate 8MB 무료 McBoot 카드 (FMCB)
샘플 및 쉬운, 빠른 플러그 PS2 콘솔 플레이.
칩 MOD 또는 ps2 콘솔에 칩 MOD 없이 지원.
모든 ps2 콘솔과 호환되는 지역 제한 없음 (v230 BIOS 모델 SCPH-9XXXX 제외)
지원 모델
PS2 모델 FMCB
SCPH-10000/15000 지원
SCPH-1800x 지원
SCPH-3xxxx 지원
SCPH-5xxxx 지원
SCPH-7xxxx 지원
SCPH-9xxxx 부분적으로 지원
및
SCPH-9XXXX 시리즈 FMCB
7C, 7D, 8A, 8B 지원
8C (if BIOS = v220) 지원
8C (if BIOS = V230) 지원
8D, 9A, 9B, 9C, 9D, 0A, 0B, 0C, 0D, 1A,1B, 1C, 1D, 2A, 2B, 2C, 2D 지원
FMCB로 로더 구동이 편한 것이, 별도의 칩을 달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그냥 메모리카드 슬롯에 넣으면 됩니다.
배송받은 FMCB
FMCB를 삽입하고 메모리카드도 삽입했습니다.
이제 플스 2를 전원을 넣으면 됩니다. 필요한 것 USB 하드입니다.
3. USB 외장하드 FAT32 포맷하기
플스 2에서 외장하드를 인식시키려면 FAT32 방식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윈도 10에서는 FAT32 포맷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말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구해서 포맷을 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FAT32 방식으로 포맷을 합니다. 포맷 전 하드디스크 내의 자료는 모두 사라진다는 점. 유의하세요.
외장하드가 FAT32로 포맷되었습니다.
4. USB Utill v2.00 전송
외장하드를 FAT32로 포맷을 했으면 전송입니다. 외장하드에 복사, 붙여넣기를 하면 좋겠지만 전송 역시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합니다. PC에 USB Utill v2.00을 다운받고 실행해서 외장하드에 게임 이미지를 전송해야 합니다. 이미지 파일은 확장자 iso만 가능합니다.
실행을 하고
File -> Create game from ISO를 클릭
From PC에서 전송시킬 ISO 이미지를 선택하는 메뉴. TO가 전송될 외장하드 위치입니다. Media는 DVD 선택. 마지막으로 Create를 클릭해 전송.
파일이 전송되고 ( 조금 기다려야... 지루 )
전송이 완료됩니다.
앞서 말했듯 파일은 iso 형식만 가능하고 파일명은 영문으로 하세요. 파일명이 너무 길거나 공백이 있으면 에러가 나는 경우가 있으니 파일명도 바꿔줘야 합니다.
5. 플스 2 하드 로더 구동
플스에 FMCB를 연결, 외장하드를 연결하고 전원을 넣습니다.
이렇게 화면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HD Loader를 선택하니.
에러 표시만 나왔습니다.
안 되는 줄 알았더니
OPNPS2LD(OPL)로 진입하면 하드가 없다고 나오는데, <- 버튼을 눌러주면 외장하드가 나타나고. 게임을 구동시킬 수 있습니다. 구입한 카드에 여러 가지 쉘, 로더가 있는 모양입니다.
킹오파 98 잘 돌아가네요.
6. 구동 후기.
지금 2020년에 플스 2를 돌려보니. 음! 이 정도였나? 싶습니다. Kof98도 엑스박스 원으로 돌리는 게 플스 2 버전보다 낫군요.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플스 1 보다는 할만했습니다. PS1는 3D 그래픽 태동기 시절이라, 지금으로서는 눈 뜨고 볼 수 있는 저화질, 저급 그래픽을 보여줘서 하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게 만듭니다. 플스 미니는 도저히 못 쓰겠다 하여 서랍 속으로 보내졌습니다.
무선에 길들여지다 보니 유선으로 조작하는 게 생각보다 귀찮네요. 플스 2 게임패드가 작고 가벼운 건 좋지만 조작감은 역시나 엑원 패드에 미치지 못합니다. 패드가 오래되어 상하기도 했고.
USB 외장하드 로더의 장점이라면.
1. 별도의 작업 없이 메모리카드만으로 구동 가능하다.
2. 설치가 쉽다
USB 외장하드 로더 단점도 있으니
1. 게임을 넣는 작업이 상당히 귀찮습니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고 넣는 게 시간이 걸립니다.
2. ISO 파일만 전송시킬 수 있으니, 다른 이미지 파일을 ISO 변환 후 넣으려니 에러가 나옵니다. 어떻게 해야 하지?
3. 게임은 원활하게 구동이 편이지만 끊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로딩 중 음악이 지연된다던가, 음성이 많은 어드벤처 게임은 못할 수준입니다. USB 방식이다 보니 속도에 지연이 있나 봅니다. 알기로 플스 2는 USB 2.0이 아닌 USB 1.1을 사용할 겁니다.
정~엉말 오랜만에 플스 2 구해서 로더로 만들어 봤습니다. 친구랑 철권, 버파 4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흐르다니. 플스방에서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없겠죠. 플스방. 웃긴 게 이 시절에 게임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다가 훗날 다시 복귀되었습니다. 요즘은 귀찮아서 게임 못하겠네요. 그냥 누워서 영화, 영상 보는 게 편합니다. 게임을 하지도 않으면서도 할인을 하면 또 사고요.
그렇기에 플스 2를 하드 로더로 만들어도 돌려보는 일은 없을 듯합니다. 현재 게임 놔두고, 사놓고 하지 않은 게임도 산더미라 죽기 전에 다 해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에픽 게임즈는 돈이 어디서 솟아나는지 할만한 게임들은 계속해서 무료로 퍼주고 있어서 가만히 있어도 게임이 늘어납니다. 조작도 불편하고 그래픽도 떨어지는 구작 게임을 하는 일은 추억을 곱씹을 때나 하는 일이니까. 그래도 오랜만에 만져보니 즐거웠습니다.
※ 내장 하드로더 설치 소감
네트워크 어댑터로 플스2 하드로더 완성. Winhip 에러 there has been a problem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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