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기

메인보드도 없는데 램부터 샀습니다. GeIL DDR4 16G PC4-21300 CL19 PRISTINE

네그나 2019. 12. 12. 12:20

◆ 램. 지금보다 더 떨어지지는 않겠지

 

램을 구입해도 쓸 수가 없는데 구입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이 제온 X3470. 8GB RAM입니다. DDR3 시스템이라 넣을 수도 없는데. 왜 샀느냐? 판단하기로 지금이 램 가격이 최저가라고 생각했습니다. 내년 2분기에 램 가격이 회복될 거라는 전망이 있고, 당연히 시장에서 거래되는 소매가격은 그전에 올라가기 시작할 겁니다.

 

또 하나, 곧 있으면 겨울방학입니다. 방학시즌이 되면 조립컴퓨터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 램 가격이 올라갑니다. 12월 즈음해서 내년 2월까지 갑니다. 3월 되면 신학기가 되고. 이리저리 굴려보면 램 가격이 여기서 더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떨어져 봐야 몇 천 원 수준이고. 반토막이 될 경우는 더더욱 희박합니다.

 

◆ 32기가는 오버일까?

 

'저렴할 때 쟁여놓자.' 생각으로 처음에는 8GB 용량 2개로 살려고 했습니다. 그러면 6만 원대. 16기가면 현재로는 충분하지만 게임도 그렇고 앞으로는 요구 사양이 높아지리 예상됩니다. 여태껏 그래 왔던 것처럼요. 저렴해서 이왕 살 것. 16기가 2개로 선택했습니다. 32기가 넣는 건 여전히 오버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싸니깐. ㅡ.ㅡ

 

램하면 삼성이나 하이닉스입니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이기도 하고. 램 구입해본 분은 아시겠지만 소비자 시장에서 삼성 램, 하이닉스 램은 대량으로 떼와서  파는 겁니다. 생각을 해보니 옷을 도매시장에서 가져오는 것과 비슷하게 보이기도. 신제품이라고 구매를 하면요. 램을 은박지에 싸서 덜렁 보내줍니다. 최근에 구매를 해보지 않았는데 아마 변하지 않았을 겁니다. 새 제품 이기는 한데. 포장을 뜯는 신품 그 느낌이 나지는 않습니다. 일반 소비자로서는 이게 사용하지 않았는지 확신할 수도 없습니다.

 

게다가 메인보드가 없으니 램이 정상작동을 하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도 없는 상황. 하지만 시장에는 램도 포장해서 파는 제품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게 게일 램. GeIL DDR4 16G PC4-21300 CL19 PRISTINE. 삼성보다 더 저렴하기도 합니다. 게일은 16기가 기준 다나와 최저가. 54,700원. 삼성은 59,000원. 사람들이 삼성 램을 더 선호하고 신뢰하기도 하고  나중에 중고로 되팔 때에도 삼성 램이 유리합니다. 하나 다른 램이라고 안 팔리는 건 아니니까 게일로 결정.

 

받으면 이렇게 포장된 상태로 옵니다. 신품이라고 할 수 있는 상태.

PC 21330 2666Mhz CL 19-19-19-43 16GB

PCB가 검은색이라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초록색은 아무래도 싸구려처럼 보입니다. 너무 흔한 색이라 그럴까.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받은 고대로 (ㅡ.ㅡ) 넣어둡니다.

 

■ 램은 현금가와 카드가가 다르다.

 

GeIL DDR4 16G PC4-21300 CL19 PRISTINE 2개 해서 합 116,320원. 참고로요. 램은 현금가격과 카드 가격이 다릅니다. 가격비교 다나와를 보면 삼성 16기가 램이 최저가 59,000원이라고 하지만 쇼핑몰에서 현금으로 구입할 때 가격입니다. 카드 결제가 가능한 오픈마켓, 기타 몰에서는 더 높은 가격( 최저 63,000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전 항상 카드가로 사기 때문에 현금 가격은 제외.  램 이외에 다른 컴퓨터 부품도 가격이 다릅니다. 참. 한국의 PC 부품 유통구조가...

 

 

■ 램을 미리 사놓은 이유는

 사용할 보드도 시스템도 없음에도 미리 사놓은 이유는 이렇습니다.  램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되팔기도 용이합니다. 램은 항상 수요가 많아서 되팔기도 쉽습니다.  환금성이 좋다는 뜻입니다.

 

RAM은 CPU처럼 크기가 작아서 보관하기 쉽습니다. 추후에 램 가격이 오른다면 차액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램을 몇십 개식 사는 사람이 있기도 하던데, 미래예측에 자신이 있다면 램 테크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램 나중에 새로운 컴퓨터를 맞출 때 필요하면 넣으면 되고, 그게 아니면 되팔면 되고. 미리 사놓는 게 부담이 없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눈 앞에 덩그러니 놓인 16기가 램을 두 개 보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맞추기는 해야 할 텐데.' 현 시스템  ( 제온 X3470)에서도 사용하는데 불만이 없거든요. 하는 게임 다 돌아가고. 최신 게임을 하지 않으니. 언제 새로 컴퓨터를 맞추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블로그에 '쟁여놓은 램 되팔고 ○○○○원 이득 봤습니다.' 글을 쓰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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