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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중국집에 주문을 하려고 전단지를 뒤졌습니다. 배달앱이 유행하는 가운데 20세기 아날로그 방식의 주문이기는 한데. 수수료 문제도 있고 전화로 주문하는 게 딱히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생각을 해보니 각종 상가 정보가 가득한 전단지 받아본 일이 오래되었네요. 다들 앱으로 주문하나.

 

찾다가 그냥 카카오맵에서 중국집으로 검색을 하니 나옵니다. 집 근처에 내가 모르는 중국집에 있었군요. 평을 보니 양을 많이 줘요. '주문해볼까?' 동네 중국집 짜장면 가격. 일반은 오천 원, 곱빼기는 육천 원입니다. 그렇게 많이 먹는 타입은 아니지만 일반으로는 조금 아쉽다고 느꼈기 때문에 곱빼기로 주문.

곱빼기 그릇은 일반보다 2배 정도 커서 딱 보면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게 곱빼기네'

 

배달음식을 주문해보지 않았습니다. 짜장면이 이제는 플라스틱 그릇이 아닌 일회용으로 바뀌었습니다. 그전부터 생각을 했었습니다. 일회용 그릇을 사용하면 가져가 필요도 없을텐데 왜? 드디어 바뀌었군요. 같은 집 2번 오는 것도 귀찮은 일이겠죠. 배달원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하고. 요즘 환경부가 일회용 제품 단속한다고 마트에서 박스 포장 불가, 장례식장에서도 쓰지 마! 하던데 이것도 손을 보려나요? 그릇을 회수하는 게 비효율적으로 보이는데요.

 

 

평대로요. 양이 정말 많네요. 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 생각되는 양이었습니다. 적은면 부족해서 불만이고 막상 많으면 부담스럽고.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렇죠. 짜장면 조금 불어서 왔지만 역시 맛은 있었습니다.

 

맛집 이런건 아니고 동네 짜장면 맛이 그렇죠. 특이할 게 없는 그 맛. 정말 고급스러운 짜장면은 맛보지 못했는데. 유명 요리사인 이연복이 만드는 짜장면은 다른 맛일까? 짜장면은 어딜 가나 비슷하다는 말도 있고, 그래도 손맛의 차이가 있다는데도 있고.

 

짜장면에 술이 어울리나요? 짬봉에 소주는 먹어봤지만 짜장면은 밥처럼 느껴져서 술과 같이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의외로 술 하고 먹었다는 사람이 많아서 '충격'까지는 아니었지만 신선했습니다.

 

뱃속에 짜장면을 꾸역꾸역 밀어넣었습니다. 단문지와 양파로 찬을 하면서요. 부담스러운 양이었지만 워낙 면을 좋아해서 다 먹었습니다. 아마 동류의 밥이라면 다 먹는 게 불가능했을 겁니다. 위가 작아서 치킨 한 마리, 피자 한 판도 클리어 못하는데 유일하게 면류는 잘 먹습니다. 다른 사람과 같이 먹으면 빨리 먹기도 해서 흐름을 맞춰야 하기도 하고. 

 

가끔씩 생각나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짜장면 후기였습니다. 양이 많아서 다음부터는 이 집에 계속 주문을 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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