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편의점 도시락에서 게임경품 행사를

네그나 2018. 10. 29. 21:52

하는구나.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최신작을 주네? 도시락에서 게임쿠폰이라. 치킨 도시락이 젊은 사람에게 인기가 많은 모양이구나. 비닐을 뜯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네요. 경품행사나 쿠폰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스티커만 붙여 놓은거. 단순 홍보였습니다.  아니 왜 이렇게 경품행사 처럼 큼지막하게 붙여 놓은겨. 누가 봐도 행운권 응모처럼 보였는데 좋다 말았습니다. 솔직히 당첨되어도 플레이 하지는 않겠지만. 할 시간도 없고. 험블번들에서 구입한 오버위치는 아직 해보지도 않았으니.

gs 치킨도시락. 이거 누가봐도 경품행사 아닌가요? 좋다 말았네.

가성비 좋은 GS치킨도시락 3,800원

일상에피2.
마트에서 별일아닌 일.


앞에서 계산하던 사람은 20대 초 청년으로 보였습니다.결제를 카드를 내밀었고. 계산원이 성인 맞아요? 신분증 좀 보여주시겠어요. 청년은 조금 당황을 하면서 지갑에서 주민등록증을 꺼냈습니다.


술이나 담배를 사는 건 아니었고, 과자와 음료였습니다. 여신금융법에 의거. 카드 결제는 성인만 가능해졌습니다. 옛날처럼 어른들이 아이에게 카드 쥐어주면서 사오라는심부름을 시키는게 더 이상 안 된다는 말.


그 광경을 보면서. '지갑이 없을 때 나에게 같은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하지?' 하다 완전히 쓸때없는 생각이라는 걸 곧 깨달았습니다. 계산원이 맥주를 사든 카드결제를 하든 더이상 나에게 나이를 묻지 않으니까요. 얼굴만 봐도 나이가 짐작이 되는 사람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 청년은 지금에야 얼굴만 보고 신분확인이 되지 않는 일이 귀찮고 번거롭게 느껴질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처럼 생각할 때가 오게될겁니다.


나도 신분증을 꺼내야 할 때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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