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 공항에서 티웨이 항공기 탑승. 보딩 패스에는 에어차이나 라고 적혀 있었지만 문제 없었습니다. 입국 때와 달리 창가쪽 좌석이 아니라 아쉽. 옆에는 가족여행으로 보이는 대만 남자가 앉았습니다. 대만으로 올 때와 달리 구름이 없는 화창한 날씨. 창가로 보이는 풍경이 바다가 다입니다만.
그 대만가족은 여행일정을 아주 잘 잡았습니다. 그 때는 한국이 대만만큼 덥지는 않았고 폭염이 시작되기 전이었습니다. ( 그래서 역시 대만이 한국보다 더 덥구나 생각했었죠. 폭염이 시작되고 그 생각이 달라졌지만 ) 입국 한 날, 한국의 날씨는 청명했고 많은 사람들은 괴롭게 만드는 미세먼지도 없었습니다. 며칠 뒤에 대만으로 태풍이 올라오고 있었으니 한국에 적당한 시점에 잘 온거죠.
의외로 대만에서 한국으로 많이 오던데요. 젊은 사람도 종종 보이고 주로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았습니다. 한국물가가 대만보다 비싼데. 뭔가 매력이 있을까 싶었지만.
가오슝에서 인천공항까지는 2시간 40분. 갈 때 보다 20분 줄었습니다. 그래도 금방이었습니다. 비행기의 소음과 자리의 불편함에 때문에 전 자지 못했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잘 자더군요.
도착 한시간 전 즈음부터는 한국의 서해 상공으로 비행합니다. 역시 육지가 나타나면 보는 맛이 있습니다. 창가 좌석이 아니었기에 불편했지만.
가오슝 공항. 게이트 앞에서.
창가 좌석이 아닌게 아쉬웠다.
세관 신고서 작성.
도착!
비행도중 작성해야 하는 건 세관신고서 한 장입니다. 작성에 어려운 건 없고 읽어 보고 하나듯 써넣으면 됩니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가오슝 입국에 비교를 했지만, 이곳은 외국인 줄이 앞에 있고 내국인이 조금 더 걸어가야 합니다. 뭐. 큰 차이는 아니지만.
비행기에서 내리고 수화물 찾아야 합니다. 생각보다 찾는데 시간이 걸리네요. 안내문을 보니 가방이 바뀌는 경우도 종종 생기는 모양.
마지막으로 세관신고서를 직원에게 제출하고 입국하면 됩니다. 가방검사를 대부분 하지 않지만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옆에 있던 아주머니(할머니?)는 무언가를 바리바리 싸오셨던데 그걸 본 직원. "저 쪽으로 가세요"
입국절차가 완료. 대만 여행은 종료. 참고로 여기에서 대만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 대만 달러는 쓸모가 없어서 가지고 있어 봐야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시 대만을 갈 생각이 아니라면요. 출국 장 앞에 있는 우리은행에서 환전이 되었는데 다른 은행도 아마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전 소액이 남았고, 마땅한 기념품도 사오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남겨 두었습니다. 가오슝 공항에서 교환했던 신권이었다면 좋았겠지만.
수화물 찾기를 기다리는 중.
많은 사람들이 자시의 짐을 찾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시설이 정말 현대적이군요. 많이 보던 사람들이야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이번 대만여행에서 인상적인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인천공항 주변에 볼거리가 있을가 찾아봤지만 막상 오니 다 귀찮아졌습니다.공항에서 도시철도타고 서울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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