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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인기 있는 게임 영상들은 보면

네그나 2016. 12. 21. 23:28


유튜브에 게임 플레이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PC로 즐겼던 게임을 간간히 올리는 정도 였지만 엑스박스원(이하 엑원)을 구입한 이후로는 콘솔 게임 위주로 업로드 합니다. 최근에 올리고 있는 게임은 "플랜츠 vs 좀비 가든워페어2" 입니다.


스스로가 신기하게 여길 정도로 이 게임과 궁합이 맞습니다. 블로그에 "가든워페어2"무한 찬양질을 해댄터라. 다른 총질 게임은 영 입에 맞지 않더군요. 헤일로도 그저 그랬고, 콜 오브 듀티 최신작 인피니티도 하는 내내 '노잼이네' 말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어디서 얻어 맞는지 구분도 안되어 멀티 들어가면 좋은 사냥감이 될거 같아 시도 조차 하지 않습니다.


쉽고 재미있는 가든워페어



어쨋거나 별다른 활동없이 조용히 게임 영상만 올리는 터라 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사실 그런 목적도 없기 때문에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댓글로 음성이 없으니 심심하다고 달렸습니다. 확실히 보기 심심하기는 합니다. TV프로에서도 연예인들이 쉴새 없이 떠들어서 오디오를 채워 넣는 일이 중요하듯이 게임영상도 리액션이 중요하기는 합니다. 아무말 없이 게임 플레이 영상만 올리면 인기가  있을리가 없습니다.



게임을 하는게 좋지. 보는게 좋은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게임은 하라고 있는거지 보라고 있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뒤돌아 보면 오락실 다니던 시절에도 다른 사람들의 현란한 플레이를 보는 일이 재미를 느꼈으니 아예 이해 못 할 일도 아닙니다.



생각해 보면 현대 사회에서는 다른 사람이 하는 무언가의 행동을 보고 대리만족을 하는 일이 일상화 되었습니다. 우리는 스포츠를 즐기기 보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사람의 경기를 보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스포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여행을 보고, 다른 사람의 육아를 보고, 더 나아가서 다른 사람들의 맛깔나게 음식을 먹는 모습을 즐기기 까지 합니다. 가히 대리만족 전성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게임하는 모습을 보고 즐기는 게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인기가 있는 게임 영상을 보고 나니 이런 점이 보였습니다. 가든 워페어가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게임이라 국내가 아닌 해외 플레이어를 주로 살펴봤습니다.


1. 인기있는 영상은 최고로 잘 하는게 아니다.


조회수가 많은 영상은 그 게임을 가장 잘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게임을 너무 못해서 '답답해서 내가 하는게 낫겠다' 생각이 들 정도가 아니면 됩니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실력만 되면 충분해 보였습니다. 지금은 조금 가라앉은 듯 보이지만 방송에서 쉐프들이 인기를 끌어 노를 저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 쉐프들이 인기를 모았던 것은 가장 뛰어난 요리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겁니다. 방송에 나올 수 있는 외모와 언변, 보여주는 재치가 맞기 때문일겁니다. 프로게이머가 아니라면 게임영상도 마찬가지로 보였습니다. 현란한 게임 플레이 보다는 게임을 통해서 재미를 줄 정도면 충분합니다.


2. 게임 플레이 보다는 역시 리액션.


게임화면과 같이 모서리에 자신의 영상을 공개하는 사람과 음성만 입히는 사람이 있습니다.개인선호와 환경상의 이유겠지만 큰 차이는 없어 보였습니다. 중요한 건. 연예인 하듯이 빈틈을 채워 넣습니다. 오디오를 비게 하면 안됩니다. 상황에 맞는 리액션이 있으면 재미 있습니다. 안타까운 상황에서 탄식과 절규라던가.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될 경우, 웃음이 있으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3. 듣기 좋은 음성이어야 한다.


영상이다 보니 말하는 사람의 음성또한 중요합니다.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없는 듣기 편안한 음성이면 (타고난 음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말.) 좋고 발음 또한 명료한게 좋습니다. 과유불급이라고 리액션도 적당히 해야지. 그저 소리만 빽빽 지르면 좋은걸로 아는 사람도 있더군요. 물론 자신이 그렇게 하겠다면 말릴 수 없으니 꺼버립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것은 '노래 부는 행동' 방송에서 일반인이 노래 부르는 모습도 웬지 모르게 오글거려 잘 안 보는데 게임에서는 더욱 보지 않습니다. 



영상을 찾다 보니 독일인이 올리는 영상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게임은 시각 이미지로 보여지므로 언어를 알지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영어로 하든, 독일어, 스페인어로 하든 문제가 안됩니다. 가장 좋은 건 사용자들이 많은 영어임에는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독일어로 '안돼'가 '나인'이었군요. 보다 보니 저절로 알게 되더라는.



종합을 해보면. 인기 있는 게임영상은 게임을 통한 적당한 연출이 가미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저처럼 조용히 게임만 하는 영상은 인기를 끌 수가 없습니다. 허나 제가 게임 업로드는 인기를 끌고자 하는게 아니고 돈을 벌려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유튜브로 돈을 벌 수 있다? 안 벌려요. 열이 나게 (?) 게임을 올려도 수익 천원 나올까 말까입니다. 돈 벌려고 하면 다른 일이나 알바하는게 낫습니다. 기록과 취미 이상으로 할 생각이 없습니다. 전문 유튜버는 아이템 선정이나 편집, 구성이 어지간한 전문가 싸대기 날릴 수준이라 웬만한 각오가 없다면 범접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이 정도 수준으로 남을 생각입니다. 영상 업로드 하는 건 걸어 놓고 다른 일 하면 되는 거라서 어렵지도 않고요.



유튜브에 업로드 하면 생기는 문제.


파이어폭스로 유튜브에 업로드기 하니 오류가 생겨 닫히는 일이 잦습니다. 이거 저만 그런가요? 유튜브는 중간에서 이어 하는 업로드도 되지 않는터라 닫히면 처음 부터 다시 올려야 됩니다. 몇 번 오류 끝에 파이어폭스로 업로드를 하기를 포기하고 IE로 합니다.


다른 문제는 파이어폭스로 댓글에 답글이 달리지 않습니다. IE11로도 안됩니다. 저만 그런건지? 엣지로 하니 잘 되네요.  파이어폭스를 애용하는게 예상치 못하게 애를 먹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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