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거림

어려운 것을 쉽게 풀어내는 능력은 갖기 쉽지 않다

네그나 2015. 7. 1. 22:45

최근 요리 방송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먹방과 요리의 유행의 결핍에 대한 보상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하여튼.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쉐프들도 덩달아 유명인사로 대우 받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요리사가 스타 못지 않은 대우를 받는다고 하는데 한국도 그 영향권에 진입했습니다. 가장 뜨겁게 주목받는 인물로는 사업가이자 이제는 방송인으로 불러도 될   백종원입니다. 책을 통해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유명인사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백종원이 < 마이 리틀 텔레비젼>에서 시청자들의 개드립을 천역덕스럽게 받아 넘기면서 요리를 하는 모습은 호감을 가지기 충분합니다. 그렇다면 백종원이 왜 인기가 있을까? 백종원이 요리에 박학다식하고 사업경험이 많기는 해도 업계에서 최고는 아닐겁니다. 찾아보면 백종원보다 휠씬 뛰어난 요리실력을 보이는 분명히 사람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방송에 출연하는 사람이 업계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사람만 나올 필요는 없습니다.방송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이라면 전문성은 기본으로 갖추어야 하고, 호감을 가질만한 외모(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맹기용을 섭외한 이유이겠죠) 입담과 대중성이 있습니다. 베어그릴스가 생존 전문가로 대우받지만 그 보다 뛰어난 사람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베어그릴스만큼 입담과 대중성을 가진 사람은 흔하지 않습니다.



방송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능력은 바로 눈높이를 맞추는 능력입니다. 전문가 집단이 아닌 대중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어렵게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비유와 예를 사용해 쉽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려운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백종원은 이름조차 생소한 재료를 배제하고 냉장고에 있음직하거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선택함으로서 초심자도 요리에 도전하도록 만듭니다. 시청자로 하여금 요리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게 느껴지도록 하는 능력 '나도 한 번 해볼까' 생각하게 만드는게 그가 가진 최고 강점입니다.



어떤 분야에서 탑을 찍거나 새로운 영역을 개척 혹은 발견하는 일은 물론 어렵습니다. 기존에 있는 것들을 쉽게 가공하는 능력을 갖기도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블로그를 운영 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풀어내는 능력을 키워볼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쉅게 느껴지도록 만든다면 전문가 이상의 대우를 받는 것도 불가능은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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