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새로운 운영 방침을 정했습니다. 운영 방침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아니고 본문글에 각주를 달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몇몇 글에 각주를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티스토리에는 각주를 넣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구분선 옆에 있는데 각주를 넣을 공간에 클릭하고 글을 작성하면 됩니다. 각주 번호는 자동으로 매겨집니다. 글에 있는 번호에다 커서를 가져가면 내용이 타나납니다. (호오! 이런 기능이) 본문 아래에도 각주가 표시되어 있고 클릭해서 본문으로 되돌아 갈 수도 있습니다. 종이책을 읽을 때 각주 읽기가 정말 번거롭습니다. 보통 각주는 책 뒤편에 있는데 돌아가서 읽고 오려니 흐름이 깨지고 지나가면 읽을 생각을 안 합니다. 링크 구조로 된 문서에는 이 점이 좋습니다. 1
각주에 쓰는 글은 경어체가 아닌 평어체를 사용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본문글은 평어체로 할까 경어체로 할까? 고민을 해봤을 겁니다. 어떤 문체를 사용하는가는 글쓴이의 성격과 블로그 특성, 개성에 따라 다르기에 정답이 없습니다. 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평어체로 하다가 방문자가 많아지면서 경어체로 변경했습니다. 경어체만 사용하면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주장이 확실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문체를 바꿔 표현하면 정체성이 변경되기에 곤란합니다. 이 블로그를 보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보아왔던 사람에게는 어색하게 느껴질테니까요.
원래 각주의 용도는 뜻풀이를 하거나 보충하는 역할이지만 문체를 바뀌서 표현하니 답답함이 해소되는 기분이 듭니다. 각주를 사용함으로써 통해서 단어의 의미를 더 정확하게 알게 되는 점도 좋은 점입니다. 단점은 입력해야 할 글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일본 게임의 쇠퇴에 대한 글을 작성했습니다. 공을 들인 대작글(원래 이럴 생각은 없었지만^^;)인데 각주가 21개입니다. 글을 다듬고 있으니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지금 보니 각주가 한 페이지에 다 표시되지 않습니다 (너무 많이 썼나 ...) 위키피디아와 사전을 많이 참고했지만 개인적인 생각도 적었습니다.
두번째는 글에 대한 AS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적은 글은 내버려 두었고 방문자가 달아주는 댓글에 응답만 했습니다. 추가적인 내용잉 있다면 댓글에 추가하고 있습니다. 댓글 공간도 일종의 본문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시간 순으로 추가되는 내용이 있다면 그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요. 작성한 글은 내일 공개할 예정입니다. ( 수정할 일이 생기면 못 할지도..)
- 구글의 블로그 서비스블로거(blogger)에는 각주 기능이 없다. 블로거에는 각주 이외에도 없는 기능이 놀랍도록 많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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