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출고가 75만원의 갤럭시 카메라. 이도 저도 아닌 위치다.

네그나 2012. 11. 29. 22:30

갤럭시 카메라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갤럭시 카메라의 스펙과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 기반 LTE 수퍼줌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
-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OS 탑재
- Wi-Fi, WCDMA, LTE를 통해 어디서나 쉽게 공유
- 23mm초광각, 21배 수퍼줌 렌즈와 스마트프로 모드로 전문가처럼 사진, 동영상 촬영
- 다양한 편집 프로그램으로 쉽게 사진과 동영상을 편집
  : Paper Artist, Instagram, 포토 위저드, 비디오에디터 등
- 4.8” HD 수퍼클리어 LCD로 사진과 동영상을 고화질로 재생
- 줌, 타이머, 셀카도 말하는 대로 촬영하는 보이스컨트롤
- SKT 서비스
  : T Store, 멜론, 호핀, 싸이메라 등
 
- 크기/무게: 128.7 x 70.8 x 19.1(26.6)mm/ 302g
- OS : Android 4.1(젤리빈)
- 디스플레이: 4.8” HD(1280X720) Super Clear LCD
- AP: Exynos 4412 1.4GHz Quadcore
- 메모리: 8GB 내장메모리(Micro SD 지원)/1GB RAM
- Connectivity : LTE / WCDMA Data only(음성불가)
  // WiFi 802.11 a/b/g/n, BT 4.0
- 렌즈: 21배 Zoom, 23mm, F2.8~F5.9
- 센서: 16백만화소 1/2.3인치 BSI CMOS센서
- 카메라모드 : 자동, 스마트(15모드), 전문가(5모드)
- Video : MP4, Full HD 1920X1080 30fps
- 배터리용량: 1,650mAh
- 액세서리: 본체, Battery 1개, Data Cable, 매뉴얼, 간단 촬영 안내서, Wrist Strap 등


갤럭시 카메라 출고가는 75만원입니다. 갤럭시S3 스펙에 카메라를 붙여놓았으니 수긍이 가는 가격이기도 합니다.하지만 다른 제품과 비교하면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75만원이면 미러리스 카메라나 DSLR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 카메라는 통신기능 탑재로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음성 통화가 안됩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갤럭시 카메라




폰카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항상 휴대하므로 언제 어디서나 사진 촬영할 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포서드나 미러리스는 별도로 휴대해야 하지만 성능에서 만족스럽니다. 갤럭시 카메라는 이도 저도 아닌 위치입니다. 갤럭시 카메라는 통화 기능이 없으니 휴대폰을 별도로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카메라 성능은 컴팩트 카메라 정도입니다. 그나마 먹히는건 21배줌에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정도.



갤럭시 카메라는 배터리를 늘리고 통화기능을 넣어야 했다고 봅니다. 이렇게 하면 갤럭시 카메라로 하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화 받는 모습이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저 사람은 카메라로 통화를 하네.) 카메라에 비중을 두는 사람이라면 크게 개의치 않을겁니다. 

갤럭시 카메라


갤럭시 카메라가 미완성인듯한 느낌이지만 해 볼만한 시도인건 분명합니다. 전화기가 스마트화 되었고 스마트화될 다음 후보로 TV와 자동차가 거론됩니다. 카메라도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휴대폰에 카메라 기능을 넣을 때만 하더라도 비웃는 사람인 많았습니다. 성능이 떨어지는 카메라 넣어봐야 쓸모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그러나 폰카메라는 계속 발전해서 컴팩트 카메라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제 컴팩트 카메라를 살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라면 모를까요. 갤럭시 카메라에 통화 기능을 넣고 2~3세대가 되면 살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갤럭시 카메라를 인기를 못 끌거라고 생각하지만 또 모르죠. 갤럭시 노트처럼 의외의 반응이 나올지도. (가격을 인하하면 다를 수 도 있고) 카메라에 통신신기능이 들어가면서 '카메라도 약정 걸고 사야되나?' 고 말 합니다.



다른 산업에서는 휴대폰 약정 모델을 부러워 하는 모양입니다. 왜냐하면 휴대폰은 2년마다 교체합니다. 수요가 계속 생기는 겁니다. 반면에 TV, PC와 같은 제품은 한 번 사면 고장날 때 까지 사용합니다. 그들로서는 2년 마다 계속 팔리는 휴대폰이 부러울 겁니다. TV도 약정을 적용해서 팔자고 하던데요. 하지만 휴대폰 이외의 제품에 약정을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통신사에서 약정 태블렛을 내놓았지만 휴대폰만한 파급은 없습니다. 휴대폰 이외에 약정을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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