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 장의 드레스 사진인 온라인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특이할게 없어 보이는 그 드레스의 색이 문제였습니다. 흰바탕의 금색 줄무니라는 쪽과 파란 바탕에 검정색 줄무니로 보인다 설전을 벌였습니다. 온라인 논쟁은 열풍이나 드레스 논쟁처럼 잠깐 스쳐지나는 유행이 그렇듯 대중 미디어로 확산 되어 불을 붙였습니다. 같은 그림을 놓고 다르게 왜 다르게 보이는가? 이유는 인간의 색체 항등성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본다는 행위에 큰 의문을 가지지 않습니다. 신체가 건강하고 이상 없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능력이고 눈으로 보기만 하면 그저 대상이 보입니다.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 사진촬영을 하는 것처럼 세상을 있는 그대로만 본다고 생각을 합니다. 내가 감탄하면서 보았던 장면이 카메라로 촬영하면 의도한 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