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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락(樂)서` 김정운 강연 : 대체 불가능한 사람과 B+B 전략

네그나 2014. 11. 17. 00:36

블로그에 새롭게 도입하는 코너로(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은 영상을 소개합니다. 2013 열정락서 강연입니다. 청춘들을 위한 강연이니 만큼 미래에 대한 조언을 했는데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라"고 말하면서 신만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위한 투자 ,자신만의 관점이 생길 때까지 조급해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얼마전에 읽었던 <B급 전성시대>책과 비슷한 내용이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반복해서 말하는 "젊은이여, 도전하고 실패하라" 더 이상 와닫지 않습니다. 이미 우리는 살아가면서 성공보다 실패를 더 많이 경험합니다. 대입부터 좌절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깨닫게 되고 그나마 서 있는 분야에서도 앞서 나가는 사람들을 많이 보면서 자신감을 상실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현실적으로 A급이 되기가 불가능하다면 B급과 새로운 B급을 합쳐서 새로운 길의 A급으로 개척해 나가라는 조언입니다. 나쁘게 보자면 경쟁에서 밀려난 자의 회피이고 좋게 보면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입니다.




김정운도 돌아가기를 선택했습니다.  기사 링크 인터뷰 김정운 "그리스인 조르바가 준 선물" 그는 대중적인 인기를 좋아하는 듯 보였는데 사실은 아니었고 대중적인 강사가 되기로 한 결정은 교수로의 진출이 막혔기 때문이었습니다. 막혔을 때 할 수 있는 선택은 포기 그게 아니라면 한 가지 뿐입니다. '돌아가기'  개인이든 기업이든 제국이든 이 키워드로 바뀐 역사가 참 많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팟, 아이폰에 집중한 이유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라는 거대한 벽에 막혀있었기 때문에 모바일로 돌아가는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로서는 실패자의 패배 선언으로 보일수도 있었지만 신대륙을 발견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김정운도 철저하게 대중적으로 쉽게 가자는 선택을 했고 그 결정은 옳았습니다. 또 큰 결정을 했는데 안정적인 교수자리를 관두고 나왔습니다.



교수를 버리고 선택한게 만화(그림) 그리기. 글과 그림을 연결하고 싶다고 말하는데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물론 이 사람과 능력치는 다르지만 ) 블로그를 하디 보니 글만으로 부족하고 그림을 그려 넣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검색을 통해서 원하는 이미지를 가져 오지만 저작권 문제도 있고 나의 의도와 딱맞는 이미지는 별로 없습니다. 내가 생각한 바를 그대로 그려낼 수 있다면 내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보다 정확하고 쉽게 전달할 수 있을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그림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1)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돼라.



2) 성공은 우연... 재미있게 살아라.


신간 <에디톨로지>를 내놓으면서 한 인터뷰 김정운 “지금을 읽는 키워드, 편집”

인터뷰중

다른 사람은 내 삶에 관심 없어요.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뭐냐면, 다른 사람이 내 삶에 관심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냥 심심하니까 물어보는 거죠. 진실은, 내 삶에 관심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요. 그런데 왜 남의 눈치를 봐요. 아무도 나에게 관심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에 내가 생각하는 만큼 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않습니다. 한국은 관계 과잉 사회라는 지적도 그럴듯하게 들립니다. <과잉연결>이란 책도 있는데 말 그대로 과도하게 연결되는 시스템은 좋지 않다는 내용입니다. 한국은 과잉연결, 과잉경쟁, 과잉의식. 적절함이 없고 끝을 향해 달리는 폭주 기관차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한국 사회가 밟아야 할 것은 액셀레이터가 아니라 브레이크라고 생각하는데 연결을 끊고 속도를 늦추어도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증명하는 사람이 많이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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