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 문화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네그나 2011. 11. 14. 12:00


게임이 부족했던 안드로이드에서도 하나 둘 씩 늘어갑니다. '안드로이드는 돈이 안된다.' '복제가 성행한다.'는 지적에도 게임이 늘어나는 이유는 안드로이드의 보급대수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겠죠. 보급대수는 깡패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구글이 마켓을 손만 더 보면 더 빨리 늘어날 것 같은데 하는 걸 보면 답답하죠.


각설하고,  여러 게임을 내놓고 있는 게임빌에서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를 내놓았습니다.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타이틀 화면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처음 시작을 하는데 왜 이런 문구가 나타나는지?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졸라맨 같은 분위기가 나네요. 2000년 초반. 엽기토끼 마시마로와 함께 나름대로 인기를 끌었던 졸라맨이 있었죠.

그 때는 플래쉬 애니메이션도 유행을 했었는데요.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게임은 액션디펜스 게임이라는데, 화면에 등장하는 적을 이리저리 피해다니면서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에 움직임이 없던 디펜스 게임에서 < 자신의 캐릭터를 직접 컨트롤하여 플레이 하는 액션성 강한 디펜스 게임>이라는 군요.

그냥 액션게임같은데..ㅡㅡ



게임을 잠깐 해보았기 때문에 활만 사용을 하는데, 아래 처럼 무기와 필살기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나중에 가면 이렇게 되는듯.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티스토어 같은데는 3000원에 판매중인데,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무료입니다. 대신 아이템 판매를 하는 모양인데

비싸보이네요. 물론 게임설계를 잘 해야 하겠지만 아이템 판매를 하면 수익이 어느정도 들어오는지 궁금하군요.

복제가 성행하는 손 쉽게 구할 수 있기에 모바일 게임이 아이템 판매위주로 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죠. 다만 설계를 잘 했으면 합니다.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아직 한국은 안드로이드 마켓이 개방이 안되어 있는데 이런 공지가 나옵니다.


카툰 워즈 거너 플러스(Cartoon Wars: Gunner+)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게임을 다운받는 방법





게임도 문화다. 문화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애플의 앱스토어 게임이 개방이 되었습니다. 애플이 먼저 개방을 했지만 안드로이드 마켓도 곧 개방이 되겠죠. 게임 개방을 해서 기존의 게임개발사들은 웃음일 짓는 반면 개인개발자들은 울상이라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그 동안 게임이 개방되어 있지 않았기에 거대자본을 가진 개발사와 경쟁을 피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럴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게임차단이 일종의 보호막 구실을 했다는 겁니다.




뉴스를 보니까 수긍이 가기도 하네요. 게임이 개방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소규모 제작의 게임에 눈길을 줄 수 있지만 이제는 검증받은 게임만 할려고 하겠죠. 저 부터도 그렇습니다. 이건 마치 영화산업의 스크린쿼터와 유사합니다. 헐리우드 대형 영화사에 맞서 국내영화 산업을 지키자는 이유로 스크린쿼터를 지켜내자는 논리가 나왔죠.




영화산업 관계자들은' 영화는 산업이 아니라 문화다'는 식으로 스크린쿼터를 당위성을 주장했는데요. 스크린쿼터는  국내영화산업을 보호할 수 있겠지만 이들이 기득권을 유지할려고 하는 주장이 아닌가 생각도 해봤습니다. 영화가
문화산업이라면 게임도 문화산업이고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걸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있습니다. 아랍의 청소년들은 미국의 FPS게임을 합니다. FPS게임에서는 미국이 주인공으로 아랍세계가 적으로 그려지죠. 게임이 재미가 있어서 하지만 하는 게임을 하는 동안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는 겁니다.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FPS게임은 미국의 이데올로기를 주입하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문화평론이나 영화평론 하는 사람들이 하던 미국문화중심주의를 성토합니다. 실상을 보면 세계에 미국 문화를 넣을려고 하기보다는 그들은 단지 돈벌려고 하다가 부가적으로 그렇게 된 것일 뿐입니다.




게임이 문화라는 것은 일본게임이 잘 보여주었습니다. 지금은 예전보다 덜하지만 일본게임, 일본만화를 잘 보던 사람이라면 일본문화에 관심을 많이가졌을 테고 일본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합니다. 일본이 독도도발을 해오더라도  게임과 만화가 재미있으니 둘은 별개라는 사고를 하기도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성공의 기술과 인문학의 겹합이라면서 아이폰이 문화상품을 주장했는데요. 스티브 잡스의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반쯤 맞습니다.)그의 말에 따르면 휴대폰도 휴대폰으로만 봐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휴대폰 안에 문화가 들어가 있다는 거죠.



영화 산업 관계자들은 자신들만이 문화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이를 근거로 영화가 특별하다고 주장을 하고, 스크린쿼터를 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으니까요.) 따지고 보면 문화상품이 아닌게 없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순수하게 기술만 들어간 것은 찿아보기가 힘듭니다.  왜 우리는 글을 오른쪽 부터 읽을까요? 선택창을 보면 왜 예가 왼쪽에 있고
아니요가 오른쪽에 있을까요? 반대로도 할 수 있는데요. 서양식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영화관계자들은 국내소비자들에게 영화산업을 위해서 소비해달라고 하는데 자신들은 다른 분야에 대해서 똑같이
행동할 수 있는지 모르겠군요.남에게 무엇인가 해달라고 요구를 할 때 자신도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물어봐야 됩니다.



스티브 잡스의 주장을 믿는다면, 아이폰이 문화라면 휴대폰이 문화 라면 휴대폰 쿼터제도도 있어야 겠죠.( 물론 외산폰의 점유율이 미미하기에 큰 의미는 없겠지만..) 아이폰 대신에 다른 휴대폰을 사용해 줍시다라는 주장도 나와야
할테고요. 헐리우드 영화에 맞서는 것 처럼 애플 이라는 거대 자본에 맞서야 합니다라는 주장도 나와야 할테고요.




영화잡지를 보면 이런 주장을 많이 합니다. 국내영화, 인디영화나 소규모 제작 영화를 활성화하자. 그러면 당신에게 묻겠습니다. 당신은 아이폰 대신에 중소기업의 제품을 사줄 수 있습니까? 해외 대작게임 대신에 국산게임을 해달라고 해야하는데 그럴 수 있나요? 대부분의영화관계자들은 애플의 제품을 ,아이폰을 끔찍히도 사랑하더군요.(제가
느끼기에는 그렇습니다.)




아마 이 질문에는 이렇게 말할겁니다. 휴대폰은 문화가 아니다. 영화는 봐주자면서 왜 휴대폰은 안된다고 할까? 혹은 이렇게 말할 수도 있죠. 아이폰보다 떨어지잖아. 똑같은 질문을 영화로 바꾸면 됩니다.국내영화는 헐리우드 보다 떨어지잖아. 그러니 봐줄 필요가 없어. 국내영화산업이 쇠퇴하면 직업을 잃는 사람이 나오는데, 그건 휴대폰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화는 특별하지 않습니다. 영화가 특별하다면 게임도 특별하고 휴대폰도 특별할 수 있습니다. 영화가 문화라면 게임도 문화일 수 있고, 휴대폰도 문화일 수 있습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는 모피어스가 '매트릭스는 어디서나 존재하지'라고 말을 했는데 문화는 어디서나 존재합니다.버튼에서도 존재하고 선택창에 존재하고 게임에서도 휴대폰에서도 존재하죠. 지금 시대에 문화가 들어가지 않은 상품과 서비스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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