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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확인한 HSBC 다이렉트. 이제는 매력이 사라져 버렸다.

네그나 2011. 10. 30. 18:00

산업은행(KDB)가 연3.5%의 이자를 제공하는 < KDB 다이렉트 >를 출시했습니다. 수시입출금에 3.5%를 제공한다는 것은 파격적이죠. 산업은행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후발주자에다가 지점이 적기 때문이죠. KDB 다이렉트에 관심이 있으면 신청을 하면 되는데, 직원이 직접 찾아 옵니다.  현재는 서울, 경기 지방만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KDB다이렉트를 보면서 생각한게 HSBC 다이렉트 입니다. 한 때  수시입출금임에도 3.5%를 주어서 CMA계좌와 함께
나름대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금리가 내려가자 CMA와 함께 사그라든 모양새죠. 저도 소액만 넣어놓고 방치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확인을 하러 들어갔습니다.



HSBC 다이렉트 홈페이지. HSBC 홈페이지의 문제는 느리다는 것입니다. 서버가 홍콩에 있다는 말도 들었는데 자세한 것은 모릅니다.  HSBC도 업무를 볼려면 엑티브 엑스를 통해서 이런 저런 프로그램이 설치됩니다.




HSBC 다이렉트를 만들면 기본적으로 OTP를 줍니다. 비밀번호가 오류가 나면 전화를 걸어서 비밀번호를 재발급

받아야 됩니다.









HSBC는 지점이 별로 없습니다. 전국적으로 봐도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HSBC 다이렉트 현금입출금 카드를 신청할 수 있는데 발급수수료가 2000원입니다. 어! 지난번에는 초기 발급시 수수료가 없었던 것 같은데 오른 것 같네요. 사실
쓸일은 별로 없는데 HSBC가 한국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기사를 봐서 기념삼아 하나 신청할려고 했습니다. 2000원
내가면서 쓸 일은 없으니 신청을 안 했습니다.



HSBC다이렉트는 해외에서는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지만 국내에서는 미미합니다. 점포가 없고 인터넷만으로 하는데에는 국내에서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한국은 좁은 지역에 사람들이 모여 살고, 은행이 주위에 있어야 하죠. 조사를
해봐면  집과 가까운 은행을 많이 사용합니다. 거의 대부분이 이렇겠죠. 저도 마찬가지고요.



HSBC 다이렉트는 이제 1.5% 밖에 주지 않아서 매력이 없군요. 게다가 입금을 할려면 다시 인터넷이나 ATM으로
이체를 해야 하는데 수수료가 발생한다면 더 손해이겠죠. HSBC가 한국에서 철수한다는 말도 들려오는데 충분히
가능한 일이겠죠.



안드로이드, 아이폰으로 인한 스마트폰 시대가 다가와서 다이렉트 뱅킹이 더 각광받을 수 있겠습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이체가 가능하니까요. 주력은 아니더라도 보조할 수 있겠죠. HSBC는 안드로이드 마켓을
뒤져봐도 어플리케이션이 없군요. 지금 보니 산업은행도 어플리케이션이 없네요.




HSBC는 앞으로도 그냥 놔두어야 겠습니다. 금리를 더 올려주지 않는 이상 사용할 일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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